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창립 77주년을 맞았다.

2일 오전 온라인으로 아모레퍼시픽그룹 창립 77주년 기념식이 진행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모체인 태평양화학은 서성환 창업주가 1945년 9월 5일 창립했다. 머릿기름 메로디 크림 생산을 시작으로 화장품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했다. 1960년대 중반부터 방문판매원 제도를 활용해 큰 인기를 끌었다. 1964년 일본 시셰이도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본격적으로 화장품 생산을 진행했다.

‘아름다움과 건강으로 인류에 공헌하겠다’는 창업 정신을 바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뷰티 기업으로 성장했다. 한국 최초로 화장품 연구소를 설립하고 국내산 화장품을 수출했으며, 최고의 제품을 고객에게 선보였다. 1979년에는 국내 최초의 화장품 박물관 태평양박물관(아모레퍼시픽미술관)을 설립했다.

2000년대부터는 과감한 도전을 통해 다양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이어오고 있다. 2008년 세계 최초의 쿠션 유형의 화장품 아이오페 에어쿠션으로 인기를 끌었다. 책임 있는 기업 시민의 소임을 다하기 위한 ESG 경영에도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창업 77주년을 맞아 서경배 회장은 ‘고객과 세상, 우리 모두를 진화시키는 아름다움의 미래를 열어가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현재는 모든 가치 판단의 기준을 ‘고객’에 두고, 비즈니스를 재정의(redefine)하고 재조정(rebalance) 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정의했다.

서 회장은 “국가와지역의 경계를 넘은 무한한 가능성의 시대에, 국내외 고객들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소통하자”며 “고객의 일상 전반으로 시야를 확장하고, 디지털과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고객 가까이에 자리하며, 고객과 세상이 직면한 어려움에 공감하는 ‘뉴 뷰티(New Beauty)’의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사람을 아름답게, 세상을 아름답게’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창립 이래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아름다움의 가능성을 되새기며 세상을 더 아름다운 곳으로 진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자”고 의지를 다졌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창립 77주년을 맞아 전 세계 구성원들이 본인의 일상의 기록을 공유하고, 장기근속 임직원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은 ‘뷰티풀로그(Beautifullog)’ 챌린지를 온라인에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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