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홈쇼핑
사진=롯데홈쇼핑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롯데홈쇼핑이 내놓은 벨리곰 NFT가 오픈 즉시 완판되며 인기를 입증했다.

19일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에 따르면 자체 캐릭터 벨리곰 IP에 멤버십 혜택을 연계한 NFT가 17일, 18일 양일간 진행된 판매에서 완판됐다. 자사 보유분 500개를 제외한 9500개 전량이 모두 판매된 것이다.

앞서 17일 오후 8시와 10시에 벨리곰 멤버십 NFT 화이트리스트 세일(사전 예약 고객 판매)이 진행됐다. 총 6000개가 판매되는 가운데 1차 판매에서는 NFT 평균 거래량(70%) 초과한 80%를 달성했고, 2차 판매에서는 오픈 1초 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어 18일 오후 8시 진행된 일반 고객 대상 ‘퍼블릭 세일’에서는 3500개가 판매된다. 오픈과 동시에 0.5초 만에 완판되는 대기록을 세워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일 NFT 거래소 오픈씨(Opensea)에서 암호화폐 클레이튼(Klaytn) 계열 중 거래금액 국내 1위, 글로벌 16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롯데홈쇼핑은 이 같은 인기의 이유가 MZ세대들의 NFT에 대한 관심, 120만 명의 SNS 구독자, 해외 구독자 40% 등 K-캐릭터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벨리곰 팬덤, 커뮤니티, 롯데그룹 계열사의 실용적인 혜택 등이라 분석했다.

NFT 등급은 벨리, 홀릭, 메가, 슈퍼, 서프라이즈, 프렌즈 등 총 6단계로 나뉜다. 공통 혜택은 벨리곰 등장 시 줄을 서지 않는 벨리 패스와 롯데 시그니엘, L7 등 롯데 계열 호텔 숙박 할인, 홀더(NFT 5개 이상 보유)를 위한 한정판 피규어 선물, 전용 라이브커머스 할인쿠폰 제공 등이다. 등급별로 롯데그룹 계열사와 연계된 다양한 프리미엄 혜택이 주어진다.

NFT 커뮤니티 디스코드 채널 가입자도 3주 만에 4만 명 돌파했다. 이로써 오픈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국내 기업형 NFT프로젝트의 커뮤니티 규모 기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벨리곰 NFT는 2차 거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잔여 물량 500개는 고객 대상 마케팅, 이벤트 경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벨리곰 NFT 혜택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홀더 멤버십 혜택과 커뮤니티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로 CUU(Collectable + Unique + Utilities) 콘셉트의 멤버십 NFT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진호 롯데홈쇼핑 디지털사업부문장은 “롯데홈쇼핑은 Web 3.0 시대에 메타버스 뿐만 아니라 가상경제 활성화 요소인 NFT가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추진 중에 있으며, 벨리곰을 활용한 멤버십 NFT가 총 3차에 걸쳐 단시간에 완판을 기록하고, 국내 기업형 NFT 중 이례적인 성과를 기록했다”고 자축했다. 이어 그는 “벨리곰 팬덤, 롯데그룹 계열사 혜택 등이 시너지를 얻은 것으로 보이며, 향후 차별화된 멤버십 혜택으로 소장 가치를 높이고, 홀더 커뮤니티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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