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셀트리온
사진=셀트리온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셀트리온이 ESG 위원회 설립을 완료하게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8일 셀트리온은 지난 5일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ESG 위원회 위원 전원은 사외이사로 구성돼 운영의 독립성을 보장한다. 이를 통해 셀트리온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반에 대한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ESG 경영에 대한 방향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37001(반부패경영시스템), ISO 22301(사업연속성경영시스템) 등 5개의 국제표준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또한 올해 4월 지속가능경영실 산하에 ESG 추진팀을 신설하고 전사 TF를 구성해 ESG 경영을 위한 거버넌스 체계를 준비했다. 이번 이사회 설립으로 거버넌스 체계가 완성된 만큼 ESG 경영에 더욱 속도를 낸다.

현재 셀트리온은 ESG 경영 진단을 위한 자체 종합지표 구축을 마치고 ESG 현황 진단과 개선과제 도출을 진행하고 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ESG 경영 이행에 대한 개선점을 찾고 지속 보완해 나가 궁극적으로는 ESG 경영 활동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제약·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것이다.

또 오는 2023년부터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ESG 경영 활동 전반에 걸친 투명화 및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ESG 경영 가치에 주목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수준 높은 ESG 경영전략 수립과 실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자체 역량 강화에 더 힘을 쏟을 계획”이라며 “향후 꾸준한 ESG 평가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지속가능경영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2분기 매출액 5961억원, 영업이익 1990억원, 영업이익률 33.4%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8.1%, 영업이익은 21.3% 증가한 수치다. 연결기준 반기 매출은 사상 최초로 1조원을 초과 달성했다.

2분기 호실적을 거두면서 실적 상승세 기대가 커지며 주식도 상승장으로 마감됐다.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3.30% 오른 20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만원대로 장을 마친 것은 지난해 12월 29일 처음이다. 장 중에는 20만4000원을 기록하며 연고점을 경신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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