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의 청년수미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 농부가 농심 아산공장 감자저장고를 견학 중이다. (왼쪽부터) 농심 아산공장 품질관리팀 권택상 책임, 청년농부 김수진, 멘토 더어울림 김의종 대표 / 사진=농심
농심의 청년수미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 농부가 농심 아산공장 감자저장고를 견학 중이다. (왼쪽부터) 농심 아산공장 품질관리팀 권택상 책임, 청년농부 김수진, 멘토 더어울림 김의종 대표 / 사진=농심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농심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년수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농가와의 상생을 모색했다.

최근 농심이 귀농 청년농부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청년수미’ 프로그램 2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청년수미는 지난해 농심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귀농 청년 농부의 농사부터 판매까지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도 농심은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 추천한 10명의 청년 농부를 선정했다. 재정적 지원은 물론 수확 관리, 판로확보, 교육 등 농사의 모든 과정에 걸쳐 전폭적인 지원을 펼쳤다. 올해는 전반적으로 감자 작황이 좋지 않았지만 청년 농부들은 농심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130톤을 수확할 수 있었다.

특히 파종 전 사전 계약과 선급금 지급으로 청년 농부들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신경썼다. 씨감자 보관과 관리법은 물론 파종시 현장 점검을 하는 등 전반적인 영농 관리교육을 진행해 청년 농부들의 농사 능력치를 업그레이드시켰다. 또 각 농가별로 전문가 멘토를 지정해 상시로 연락하며 궁금한 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농심은 올해 프로젝트로 수확한 수미감자 130톤을 구매했다. 구매한 수미감자를 수미칩 생산에 사용할 계획이다.

올해 농심의 ‘청년수미’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수진 농부(35세)는 “3년 전 귀농해 콩 농사를 짓고 있었다. 이모작 작물을 알아보던 중 농심에서 ‘청년수미’ 프로그램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올해 감자 농사에 처음 도전하게 됐다”며 “감자는 콩보다 훨씬 손이 많이 가고 어려웠지만, 농심 관계자분과 멘토이신 더어울림 김의종 대표님께서 파종부터 수확까지 모든 과정에서 세세하게 챙겨주신 덕분에 첫 농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경상북도 성주에 귀농해 농사를 짓고 있으며, 올해 10톤의 수미감자를 수확해 농심에 판매했다.

농심 관계자는 “청년수미를 통해 청년 농부의 안정적인 농업 활동을 지원함은 물론, 농심 제품에 사용하는 농산물의 품질도 더욱 향상할 수 있었다”며 “매년 청년수미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농가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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