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리온
사진=오리온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때이른 무더위와 장마로 지친 소비자들의 입맛을 돋우는 과일맛 디저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식품업계는 눈과 입을 사로잡은 여름 한정판 신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오리온은 ‘초코파이情 수박’ ‘포카칩 훌라망고맛’ ‘포카칩 라임모히또맛’ 등 여름 한정판 3종을 지난달 말 공개했다.

먼저 1974년 출시 이후 50년 가까이 사랑받고 있는 국민간식 초코파이情의 색다른 모습이 눈길을 끈다. 겉은 실제 수박을 연상케 하는 껍질 무늬로 코팅하고, 속은 붉은색 빵으로 수박 과육을 표현했다. 초코칩으로 수박 씨까지 리얼하게 구현해 씹어먹는 식감도 더했다.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 맛내기 위해 마시멜로에 수박 과즙을 첨가했다. 냉동실에 얼려 먹는, 일명 ‘얼먹’으로 고객들에게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포카칩 여름 한정판은 100% 국산 햇감자로 만들어 보다 신선한 감자칩의 풍미와 이색적인 맛을 함께 담았다. 인기 휴양지에서 즐길 수 있는 대표 음료 맛을 느낄 수 있다. ‘훌라망고맛’은 하와이에서 즐기는 달콤한 망고주스 맛을, ‘라임모히또맛’은 몰디브를 연상시키는 새콤하면서 청량한 라임모히또 맛을 구현했다. 패키지 역시 컬러풀한 색상과 시원한 여름 음료 이미지로 디자인해 주목도를 높였다.

오리온은 여름 한정판 제품과 함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6월 ‘다채로운 여름휴가의 맛’으로 설문조사 이벤트가 실시됐으며, 7월에는 MBTI처럼 여행 취향을 알아보는 ‘나만의 바캉스타일’, 8월에는 N행시를 짓는 ‘컬러풀 문학전:여름이었다’가 진행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을 이겨낼 수 있도록 오리온의 대표 제품을 이색 한정판으로 선보이면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며 “새로운 경험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시즌에 맞는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SPC 던킨
사진=SPC 던킨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은 7월 이달의 도넛으로 ‘알로라 나시와 코코넛 파라다이스’를 내놨다. 포켓몬스터와 컬래버레이션한 제품으로 ‘어른이’(어린이+어른이의 합성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영화, 만화, 장난감 등을 좋아하는 어른을 일컫는 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입안에 펼쳐지는 천국의 맛 ‘썸머 파라다이스’를 모티브로 한 ‘알로라 나시와 코코넛 파라다이스’는 새하얀 백사장이 펼쳐진 여름 해변 옆에 꼽혀 있는 코코넛 야자수를 연상시키는 비주얼로 먼저 이목을 끈다. 상큼달콤한 파인애플 필링을 듬뿍 채운 도넛 위를 고소한 로스트 코코넛 토핑으로 마무리해 이색 풍미를 선사하고, 여기에 글로벌 인기 콘텐츠 포켓몬스터 속 알로라 지방에 사는 야자열매 포켓몬 ‘나시’ 모양의 픽을 꽂아 휴양지 감성을 더했다.

던킨은 8일까지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해피앱)에서 ‘이달의 도넛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SPC그룹 던킨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일상에서도 휴양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이국적 풍미의 ‘알로라 나시와 코코넛 파라다이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던킨 이달의 도넛과 함께 유쾌한 에너지를 충전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크라운제과
사진=크라운제과

크라운제과는 5년 만에 소프트캔디 마이쮸 신상을 공개했다. 이탈리아산 최상급 멜론으로 만든 ‘마이쮸 캔털루프 멜론’이다.

마이쮸 특유의 부드러운 쫄깃함은 기본이고, 여기에 최고급 여름 과일인 주황빛 캔털루프 멜론을 통해 여름의 맛을 듬뿍 담았다. 일상에서 익숙한 과일이 아닌 자주 먹기 힘든 고급 과일을 넣어 색다른 경험을 선물한다. 원산지인 이탈리아의 뜨거운 태양이 키운 캔털루프 멜론은 과즙과 향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으며, 특히 일반 멜론의 60배가 넘는 항산화물질(베타카로틴)을 함유하고 있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선한 과일과 특히 궁합이 좋은 마이쮸가 최고급 멜론인 캔털루프와 만나 더 상큼하고 달달함이 진해졌다. 현지 생산량이 적어 국내에는 소량만 수입돼 원료 수급이 까다로웠지만, 오리지널 캔털루프 과즙으로만 채웠다. 과즙이 풍부한 캔털루프가 마이쮸의 부드러운 쫄깃함을 만나 달달하고 상큼함이 한층 더 진하다. 덕분에 찰진 주황빛 캔털루프 멜론 과육을 그대로 씹는 듯한 느낌까지 살아난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고급 과일을 마이쮸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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