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KRTCS)' 탑제된 열차 탑승하고 관계자 설명 들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개통을 앞둔 신림선 도시철도 건설 현장을 찾았다. (사진=서울시 도시철도공사)
오세훈 서울시장이 개통을 앞둔 신림선 도시철도 건설 현장을 찾았다. (사진=서울시 도시철도공사)

[코리아데일리 김유경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5월 개통을 앞둔 신림선 도시철도 건설 현장을 찾아 차세대 무인운전 시스템인 '한국형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KRTCS)'이 탑제된 열차를 탑승하고 관계자의 설명을 들었다.

서울시는 오는 28일 개통 예정인 '도시철도 신림선' 최종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신림선은 국내 최초로 '한국형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해당 시스템의 무선통신 방식을 최종 점검하기 위해 210명의 공무원과 현장 인력을 열차에 태워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열차 통신두절 여부를 점검한다.

열차 통신두절이란 열차 운행 시 이동통신기기 사용으로 주파수 간섭 및 외란이 발생해 관제와 열차 간 통신이 끊어지는 현상이다. 열차와 통신두절이 발생하면 안전을 위해 열차가 멈춰 열차 운행에 차질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 노선의 사고 사례를 분석해 열차 통신두절을 선제적으로 방지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한 무선다중접속(1:N) 통신방식을 도입했다.

또 무선 주파수 대역을 2.4㎓와 5㎓ 두 개의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사용해 통신성능 저하와 통신오류를 최소화한다. 일반적으로 무선 주파수 대역을 하나만 적용해 사용자가 집중되면 주파수 간섭이 발생하여 통신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28일 안전한 개통을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시는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철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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