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시장, 체육계 관계자들과 만나 창단 방식과 시기 등에 심도 있는 이야기 나눠

백군기 용인시장과 체육계 관계자들이 프로축구단 창단 연구 용역을 진행햇다. (사진=용인시청)
백군기 용인시장과 체육계 관계자들이 프로축구단 창단 연구 용역을 진행햇다. (사진=용인시청)

[코리아데일리 이주옥기자] 경기 용인시 프로축구단 창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지난 2017년부터 용인시 프로축구단 창단은 꾸준히 논의돼 왔던 내용으로 당시에는 60억 원 이상의 운영비가 소용되는 재정 부담문제로 진전을 보지 못한 상태였다.

하지만 시민들의 열망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서명 운동과 청원 등이 접수되면서 본격적으로 프로축구단 창단이 논의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20년 3월부터 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해 인근 지역 성남과 인천, 대전, 광주 등 12개 K리그 시민구단의 예산지원 현황과 운영방식 등을 분석하면서 본격적인 진행 절차에 돌입했다.  

시민 여론 수렴을 위해 지난해 9월 1590가구를 대상으로 사회조사를 진행했던 바, 시민 응답자의 32.9%가 프로스포츠 구단 유치 및 창단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답했고, 그중 44.6%가 축구를 선망했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프로축구단 창단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시의 축구 인프라와 K리그 현황 및 발전 가능성, 프로축구단 연고지로서의 적합성, 운영방식, 기업구단 창단 시 지원 가능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해서 프로죽구 창단에 대한 가시적인 비전을 시민들에게 제시할 예정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지난 27일 대한축구협회, 용인시축구협회, 용인시체육회, 용인시축구센터 등 체육계 관계자들과 만나 창단 방식과 시기 등에 대해 심도 있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축구단 창단 실현이 머잖았음을 시사했다.

백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인구 110만의 규모에도 불구하고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농구단을 제외하고는 용인을 연고지로 하는 프로구단이 없다는 아쉬움이 항상 있었다”는 소회를 전하며 ‘시가 2022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유치한 만큼 프로축구단 창단은 머잖아 실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