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이트진로
사진=하이트진로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돌아온 두꺼비가 어른이의 취향을 저격하며 대표 소주 브랜드로 사랑받고 있다.

25일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2019년 4월 출시된 두꺼비 소주 ‘진로’가 출시 3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 대표 소주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진로는 지난 3년간 누적판매 10억병을 돌파했다. 이는 1초에 11병이 판매된 셈이다.

진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판매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1년은 전년대비 약 5% 판매 증가했다. 팩소주와 페트소주 출시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가정용 제품이 약 37% 성장하며 판매를 견인했다. 홈술족을 겨냥한 팩소주와 페트소주는 전체 가정 판매의 약 17%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 판매도 전년동기대비 약 8% 증가하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유흥용 제품은 약 10% 성장하며 유흥 시장 회복의 신호를 알렸다.

‘초록병’으로 굳어진 소주병을 파란색으로 선보이며 출시 초기부터 눈길을 끈 진로는 중장년층에게는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고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움을 주며 관심을 끌었다. 깔끔한 맛과 2030세대가 선호하는 16.5도의 저도수를 통해 소비자층을 확보했다.

특히 진로는 국내 최초로 캐릭터를 소주 브랜드 모델로 정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MZ세대 어른이에게 제대로 이름을 알렸다. 진로 마스코트인 두꺼비 캐릭터가 하이트진로 대표 소주 참이슬 모델인 아이유의 앨범 재킷과 참이슬 광고를 따라 하는가 하면 보이그룹 샤이니와 컬래버레이션을 하며 고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왔다.

또 두꺼비 캐릭터의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는 두껍상회 팝업스토어를 강남에 열고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난해 하이트진로가 이종 업계와 협업한 두꺼비 캐릭터 상품은 80여종에 달한다. 두꺼비 캐릭터 인형은 물론 술잔, 컵, 팬, 팬홀더, 마이크, 쿠션, 이불, 슬리퍼, 치약, 스트랩, 스노우볼, 다이어리, 텐트, 앞치마, 골프공 등 없는 제품이 없다. KBO 프로구단들과 컬래버를 진행해 해당 팀 유니폼을 입은 두꺼비 인형을 출시하는가 하면, 시즌에 맞게 한복, 산타복 등을 입은 새로운 두꺼비 인형을 선보여 어른이의 수집욕을 자극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도 진로의 대세 행보를 이어갈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트렌드를 주도할 계획이다.

올해도 다양한 협업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 현재 국내 소셜 펀딩 플랫폼 와디즈와 두꺼비 캐릭터 아이디어 상품 말하는 두꺼비, 자동 디스펜서와 쿨러, 소파, 안주 메이커와 코인뱅크, 방수 노트, 바디필로우와 테이블, 무선 충전기, 갈바닉 등 8종의 펀딩을 진행 중이다. 누적 모금액은 5억원을 돌파했다.

두껍상회의 전국 순회도 지속된다. 현재 11번째 두껍상회가 부산에서 운영 중이며 오는 5월 15일까지 연장 영업을 예고했다. 부산 두껍상회 종료 후에는 또 다른 지역에서 더 많은 소비자와 만날 예정이다. 지금까지 전국 두껍상회를 찾은 누적 방문객은 18만명이 넘었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꾸준히 진로와 두꺼비를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출시 4년차를 맞은 올해는 엔데믹과 함께 소비자 접점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서 대표 소주 브랜드로서의 대세감을 이어가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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