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모습(사진=류한우 군수 지지자 측)
기자회견 모습(사진=류한우 군수 지지자 측)

[코리아데일리 김병호 기자]국민의힘 단양군수 단수후보 철회와 관련, 류한우 단양군수 지지자 측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엄태영 당협위원장을 비판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엄태영 당협위원장님!

저희는 류한우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의 힘 책임당원들입니다.

4월 13일 충북도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단양군수 후보로 류한우 현 군수를 단수후보로 결정된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 3월 31일 충북도당의 공천관리위원회는 현역의원들의 추천을 받아 7명으로 구성되었으며

☞ 4월 4일부터 4월 8일까지 후보자 서류를 접수하고

☞ 지난 10일 공천관리위원회를 개최하여 서류와 면접심사를 하였으며

☞ 또한 지난 8~9일 실시한 심사용 여론조사 결과와 후보자 적격 여부등을 종합 판단해

☞ 13일 공천관리위원회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중앙당의 승인을 받아 단수 5곳, 경선 7곳, 보류 1곳으로 결정하고 언론에 공표하였습니다.

그러나 충북 도당의 결정에 불복한 김광표, 김문근 두 후보는 4월 14일 “류한우 후보는 여론조사가 시작되는 정확한 시점을 알고 있었다.

류후보와 정우택 도당위원장의 거대한 음모다”라는 근거없는 허위사실로 기자회견을 하고, 중앙당에 재심신청을 하였습니다.

또한 김문근 후보는 “밀실야합공천”이라는 의혹제기와 “충북도당의 단양군민 우롱”이라는 내용의 휴대폰 문자메시지와 밴드공지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그간 류한우 후보측은 낙천된 두 후보들과 지지자들도 함께 가야하는 국민의 힘 당원이기에 근거없는 억측주장에도 일절 대응하지 않고 함께하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류한우 후보측의 이러한 뜻과는 달리 지난 4월18일 충북 도당으로부터 중앙당 재심결정 경선발표 소식을 전해 듣고 이렇게 기자회견을 갖게 되었습니다.

엄태영 당협위원장님께 묻겠습니다.

1. 엄태영 당협위원장님은 정당한 절차와 과정에 의하여 하자없이 결정된 내용이 부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

2. 주요 당직자들의 의견 또한 묵살하고, 중앙당의 재심의 결정에 어떠한 역할을 하셨고 왜 하셨습니까?

3. 본인이 추천한 공천심의위원을 강요에 의하여 사퇴시킨 사유는 무엇입니까?

4. 만약 후보들이 경선을 하게 된다면 당협위원장으로서 민주적이고 공정한 룰에 의한 경선을 이끌 수 있습니까?

5. 공정하게 이끌 수 있다면 그 기준과 절차를 명확하게 알려주실 수 있습니까?

현재 류한우 후보 지지자들은 타 후보들의 허위사실 유포가 군민의 올바른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사실이 왜곡되고 있는 상황에서 명확한 당의 입장표명 없이 경선을 하는 것은 매우 공정하지 않다고 봅니다.

엄태영 당협위원장님의 명확한 답변과 결단을 촉구합니다.

당선이 유력하고 정정당당하게 공천에 임한 후보가 피해를 입게 된다면 거기에 대한 책임은 이러한 결과를 만든 사람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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