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세계에서 양육비가 가장 많이 드는 나라 1위로 조사됐다. 높은 양육비 부담이 초저출산 원인임을 뒷받침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 금융그룹(JEF)과 중국 유와인구연구소 연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 중 출생부터 18세까지 양육에 드는 비용 비중이 가장 큰 국가는 한국이었고, 2위는 중국, 3위는 이탈리아 순이었다. JEF는 한국과 중국에서 양육비가 가장 높게 나타나는 배경으로 교육비와 보육비, 보육을 꼽았다. 18세까지 드는 양육비가 1억여원, 대학에 진학할 경우 3000여만원이 추가로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출산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큰 틀에서 보면 취업의 어려움과 실업 문제의 심각성이다. 비싼 집값도 주인이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집이라는 안식처이다.

교육비도 얼마나 큰 부담인가. 한 해의 사교육비는 19조여원이며, ·중고생의 사교육 1인당 지출비는 30만원, 평균 참여율은 70.5%에 이른다.

이제 패러다임을 '학교 교육 정상화''사교육비 절감'에서 4차 산업혁명이나 미래지향적인 인재를 키워낼 수 있다. 출산장려정책에 성공한 프랑스는 자녀 시대가 지금보다 더 행복할 것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한다. 국민은 국가의 근간이라는 공동체 의식에서 출발했다. 보육 및 교육, 주택, 고용노동 정책 등이 병행돼야만 초저출산 해소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임을 재인식하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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