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영상 85% 시청… 보통 SNS 광고 시청시간 몇 초에 불과
자이언티 작사·작곡 곡에 영상미 더해져 차원이 다른 몰입도 자랑

가수 자이언티와 함께한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미니 뮤직비디오가 누리꾼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 사진=LG전자
가수 자이언티와 함께한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미니 뮤직비디오가 누리꾼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 사진=LG전자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LG전자의 새로운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미니(LG tiiun mini)의 광고가 누리꾼들을 사로잡았다.

가수 자이언티(Zion. T)와 컬래버레이션한 LG 틔운 미니 뮤직비디오가 뛰어난 몰입감을 자랑하고 있다. 통상 소셜미디어 광고의 경우 시청시간이 몇 초에 불과하지만, 해당 광고는 전체 1분 45초 분량 중 평균 1분 29초를 시청했다. 이는 전체 영상의 약 85%에 이르는 정도다.

뮤직비디오는 삭막한 도심 속 공유공간에 사는 다양한 사람들이 자이언티가 가지고 온 LG 틔운 미니에서 각종 식물이 자라는 것을 보고 새로운 삶의 기쁨을 경험한다는 내용이다. 여기에 자이언티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에 감각적인 영상미가 더해져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LG전자는 “틔운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새로운 가전인 만큼 식물생활의 즐거움을 보다 많은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기존 가전 광고와 달리 새롭게 뮤직비디오 형식을 전택했다”며 “제작 초기 너무 광고스럽지 않으면서 어렵지 않은 음원을 구상했다. 친근하면서도 세련된 음악을 만들고 MZ세대 뿐 아니라 다양한 세대에게 호감도 높은 자이언티에게 이번 작업을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이언티는 “평소 식물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최근 이사 준비를 하면서 이번엔 꼭 식물을 키워보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광고 제의가 들어왔을 때 이것은 운명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자이언티가 특정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직접 곡을 만들고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누구나 쉽게 식물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틔운의 제품 철학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자이언티는 “나와 오랫동안 함께 지내게 될 LG 틔운을 사람이나 동물에 비유해 보고 싶었다. 생명을 품는 기계라는 생각이 들어 일반적인 광고 음악과는 다른 느낌으로 작업했다. 이 작은 식물이 커가는 과정이 애틋하고 뭉클했다. 나와 한 공간에 지내면서 씩씩하게 자라는 식물을 가사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음원 작업 후일담을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노래 때문에 광고를 끝까지 봤다”며 음원 풀버전을 음원 사이트에 공개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색다른 광고를 통해 누리꾼들을 사로잡으며 플랜테리어(Planterior. 플랜트와 인테리어의 합성어)의 새 지평을 열고 있는 LG 틔운 미니의 성장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지난 3월 첫 공개된 LG 틔운 미니는 누구나 쉽게 실내에서 반려(伴侶)식물을 키울 수 있도록 크기와 가격을 낮춘 식물생활가전이다. 각종 온라인 쇼핑몰에서 진행된 사전 판매에서 6일 만에 준비된 물량 1천 대가 모두 소진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씨앗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넣어준 뒤 LED 조명을 켜주기만 하면 간편하게 식물을 키울 수 있어 초보자도 쉽게 반려식물과 함께할 수 있다. 특히 씨앗키트는 흙을 사용하지 않아 흙먼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꽃, 허브, 채소 등 재배할 수 있는 식물 종류도 다양하다. 스마트폰의 LG 씽큐(LG ThinQ) 앱과 연동하면 앱에서 물 수위나 온도가 식물이 생장하는 데 적합한 상황인지 확인할 수 있으며, LED 조명의 밝기, 시간 등의 조절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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