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이날 전장보다 7% 급등한 배럴당 112.12달러에 거래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석유 수입 금지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원유값이 급등했다. (사진=연합뉴스 화면캡처)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석유 수입 금지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원유값이 급등했다. (사진=연합뉴스 화면캡처)

[코리아데일리 이주옥기자] 국제 유가가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석유 수입 금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급등했다. 이에 서민들의 생활경제는 여전히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21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이날 전장보다 7% 급등한 배럴당 112.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7% 치솟은 배럴당 115.62달러를 기록했다.

CNBC는 EU가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과 지난 주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시설이 예멘 반군 후티의 공격을 받은 이후 유가가 급등했다는 분석을 내놓았했다.

이런 가운데 옥시덴탈페트롤리움과 마라톤오일 등 에너지주도 덩달아 8%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IHS마킷의 댄 예르긴 부회장은 "유럽에서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져 이번주 그에 대해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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