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FC 바르셀로나와 스포티파이가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바르셀로나의 구장명은 캄프 누에서 스포티파이 캄프 누로 변경된다. (사진=FC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16일 FC 바르셀로나와 스포티파이가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바르셀로나의 구장명은 캄프 누에서 스포티파이 캄프 누로 변경된다. (사진=FC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코리아데일리 나승우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FC 바르셀로나가 세계 최고의 음악 스트리밍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스포티파이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바르셀로나는 1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포티파이와의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부터 4시즌 동안 유니폼 앞면에 스포티파이 로고를 달게 된다. 또한 다음 3시즌 동안은 구단 트레이닝 킷에 스포티파이 로고가 부착된다. 

뿐만 아니라 구단 역사상 최초로 구장명이 상업적으로 변경된다. 지난 1957년 캄프 누로 개명되고 난 후 약 60여 년간 변경되지 않았던 경기장 이름이 스포티파이 캄프 누로 변경될 예정이다.

공식적인 계약금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들은 시즌당 7000만 달러(한화 약 800억 원)를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바르셀로나의 호안 라포르타 회장은 “스포티파이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 이번 계약으로 팬들에게 엔터테인먼트와 축구를 결합한 새롭고 독특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알렉스 노스트룀 스포티파이 비즈니스 디렉터는 “음악과 축구의 세계를 하나로 묶기 위해 바르셀로나와 파트너십을 맺게 된 것에 매우 기쁘다. 7월부터 새롭게 브랜드화된 스포티파이 캄프 누에서 아티스트, 선수, 팬들에게 글로벌 무대를 제공할 것이다. 우리는 항상 아티스트를 위해 마케팅에 투자했으며, 이번 파트너십이 이러한 접근 방식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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