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코리아데일리 나승우 기자] 한국 프로축구 K리그1의 대구와 울산이 2022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대구는 15일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2022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승부차기(3-2)로 간신히 승리했다. 대구는 전후반 90분을 득점 없이 마쳤고, 연장 후반 4분 부리람에 선제 실점했으나 경기 종료 직전 세징야의 천금 같은 동점골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첫 번째 키커 브루노가 실축했지만 오승훈 골키퍼가 부리람의 2, 3, 5번째 키커를 모두 막아내며 승리했다.

울산은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포트 FC에 3-0 완승을 기록했다. 울산은 전반 13분 최윤기, 후반 37분과 43분 엄원상과 레오나르두의 연속골로 골잔치를 벌였다. 대구와 울산이 본선행을 확정 지으면서 K리그는 ACL 플레이오프에서 단 한 팀도 탈락하지 않았던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대구와 울산이 합류한 K리그는 전북과 2부리그 전남을 포함해 총 4팀이 본선에 참가한다. 대구는 산둥 타이산(중국), 우라와 레즈(일본), 라이언 시티(싱가포르)와 함께 F조에 편성됐으며, 울산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광저우 FC(중국),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와 I조에 편성됐다. 조별리그는 내달 15일부터 5월 1일까지 보름 동안 이어지며, 태국과 말레이시아 2개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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