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민선이 소감을 전했다.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2021-2022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민선이 소감을 전했다.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코리아데일리 나승우 기자] 생애 첫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메달을 목에 건 김민선(의정부시청)이 4년 뒤 밀라노 대회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김민선은 지난 1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린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 587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열린 1차 레이스에서 김민선은 39초 534의 기록으로 13위를 기록했지만, 2차 레이스에서 2위 브리트니 보(37초 558, 미국)와 불과 0.029초 차이로 3위를 차지해 좋은 활약을 보였다.

이번 대회 메달은 김민선이 시니어 월드컵 대회 개인 종목에서 처음 획득한 메달이다. 이에 김민선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민선은 “항상 월드컵 메달에 못 미치는 결과로 아쉬웠는데 이번에 첫 메달을 따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이번 메달을 시작으로 조금씩 더 성장해 4년 뒤 열리는 밀라노 대회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메달을 획득한 김민선은 이번 시즌 여자 500m 종목 월드컵 포인트 총점 388점을 기록해 세계랭킹 6위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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