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K리그 5라운드 성남전서 대구를 승리로 이끌고 MVP에 선정된 에드가(오른쪽).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주말 K리그 5라운드 성남전서 대구를 승리로 이끌고 MVP에 선정된 에드가(오른쪽).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코리아데일리 나승우 기자] 한국 프로축구 K리그1의 대구 FC가 오늘 밤 부리람을 상대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본선행에 도전한다.

대구는 15일 대구의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에서 대구가 승리할 경우 본선 진출이 확정되고, 산둥 타이산(중국), 우라와 레즈(일본), 라이언 시티(싱가포르)와 F조에 속하게 된다.

대구가 반길만한 기록이 하나 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K리그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적은 없다. 이는 K리그만이 가지고 있는 독보적인 기록이다. 친정팀을 상대하는 에드가의 활약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에드가는 지난 2018년 부리람 소속으로 뛴 적이 있다. 이후 대구로 건너왔고, 지난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7경기에 출전해 6골을 득점했다. 지난 주말에는 대구를 승리로 이끌어 K리그 5라운드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부리람은 동남아시아 클럽 중 K리그 팀을 상대로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팀이다. 부리람은 2015년 성남, 2018년 제주, 전북, 2019년에 전북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또한 최근 태국 리그 5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25경기에서 15실점만을 기록한 짠물 수비도 인상적이다. 승부의 추가 대구 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져 있는 것은 아니다.

한편, 울산 현대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태국의 포트 FC와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른다. 울산 경기는 스카이스포츠, Seezn에서 동시 생중계 되며, 대구 경기는 Seezn에서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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