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키움 선수단이 몸을 풀고 있다. (사진=나승우 기자)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키움 선수단이 몸을 풀고 있다. (사진=나승우 기자)

[코리아데일리 나승우 기자, 고척]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양 팀 감독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야시엘 푸이그(32)의 적응 상황, 이번 경기 마운드 운용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홍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키움에 합류한 푸이그에 대해 "적응한다고 보는 것보다 본인이 자신만의 루틴대로 훈련을 잘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이그는 두산과의 경기에서 시범경기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지난 두산과의 경기에서 푸이그가 '한 타석에 더 나서고 싶다'며 적극적으로 의사표시를 해왔다. 괜찮을 거라고 판단해 내보냈다"고 말했다.

또한 푸이그를 지명타자로 활용할 계획을 내비쳤다. 홍 감독은 "주전 9명만으로 1년 풀경기를 소화할 수는 없다.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지명타자를 활용할 예정이다. 내야수, 외야수 구분 없이 선수단 체력 상황에 따라 활용할 예정이고, 시범경기를 진행하는 동안 푸이그에게 지명타자에 대한 루틴을 만들어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날 마운드 운용에 관해서는 "요키시가 1이닝을 나서고, 정찬헌과 최원태가 2이닝씩 나설 예정이다. 포수는 박동원이 교체 없이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선발 로테이션에 관해서는 "한현희가 건강하기는 해도 시즌 개막까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해야한다. 현희가 복귀하기 전까지는 5인 로테이션을 돌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키움은 선발 투수로 요키시가 나선다. 박동원이 포수로 나서며 1루수 김웅빈, 2루수 김혜성, 3루수 송성문, 유격수 강민국, 우익수 박찬혁, 좌익수 이용규, 중견수 이정후가 출전한다. 푸이그는 지명타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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