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의 윤일록(왼쪽)과 전북 현대의 문선민(오른쪽)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현대의 윤일록(왼쪽)과 전북 현대의 문선민(오른쪽)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코리아데일리 나승우 기자] 한국 프로축구 K리그1 4라운드가 주말 이틀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이번 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6일 전주의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을 상대한다. 현대가 더비로 불리며 전통적으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온 두 팀은 지난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우승 경쟁을 시작했다. 우승은 모두 전북의 몫이었지만 울산 역시 3년 연속 2위에 오르며 전북을 괴롭혔다. 이번 시즌에는 울산이 앞서가고 있다.

전북은 직전 라운드에서 포항에 일격을 당했다. 개막전 수원 FC전을 승리해 디펜딩 챔피언다운 모습을 보여주나 싶더니 2라운드 대구전 1-1 무승부에 이어 포항에 패하면서 주춤하고 있다. 이번 울산전을 잡지 못한다면 분위기는 더욱 침체될 수 있다.

반면 울산은 개막전 무승부 이후 2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특히 지난 수원 FC전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강팀의 저력을 과시했다. 전북전을 승리로 장식한다면 리그 3연승과 함께 전북과의 격차를 승점 6점까지 벌릴 수 있다. 

두 팀의 역대 전적은 전북이 울산을 상대로 39승 28무 37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 4번의 맞대결은 1승 2무 1패로 팽팽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과 울산의 2022 K리그1 4라운드 맞대결은 JTBC G&S에서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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