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 잉글랜드  FA컵 8강전에서 첼시와 맞붙게 된 미들즈브러 (사진=FA컵 홈페이지)
2021-2022 잉글랜드  FA컵 8강전에서 첼시와 맞붙게 된 미들즈브러 (사진=FA컵 홈페이지)

[코리아데일리 나승우 기자] EFL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리그)의 미들즈브러가 FA컵 8강전에서 맨유, 토트넘에 이어 첼시와 격돌한다.

미들즈브러는 4일(한국시간) 열린 FA컵 8강 대진 추첨식에서 첼시를 상대로 배정받았다. 미들즈브러는 앞서 4라운드에서 맨유에 승부차기(8-7) 승, 5라운드에서 토트넘을 1-0으로 꺾으며 돌풍을 일으켰다. 1부리그의 강호들을 차례로 격파하며 좋은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미들즈브러가 첼시까지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회 우승을 노리는 첼시 입장에서는 상당한 부담이다. 첼시는 지난 시즌 레스터 시티에 패해 대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리그컵에서도 리버풀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친 첼시는 무관을 면하기 위해서 FA컵 트로피가 필요하다. 이미 리그는 선두 맨체스터 시티에 크게 밀렸기 때문에 FA컵에 사력을 다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미들즈브러가 최근 흐름이 좋다는 점, 맞대결 장소가 미들즈브러의 홈에서 열린다는 점은 부담으로 다가온다.

두 팀 외에도 크리스탈 팰리스-에버튼, 사우스햄튼-맨체스터 시티, 노팅엄 포레스트 또는 허더즈필드와 리버풀이 8강에서 맞붙는다. FA컵 8강전은 오는 20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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