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하구의 사계절의 변화 담은 자연‧생태 한강하구 중립수역 집중조명

다큐멘터리 '한강하구-생명과 평화의 물길' (사진=김포문화재단)
다큐멘터리 '한강하구-생명과 평화의 물길' (사진=김포문화재단)

[코리아데일리 이주옥기자] 김포시와 김포문화재단은 OBS와 공동 기획‧제작한 특집 다큐멘터리 「한강하구-생명과 평화의 물길」을 오는 25일 오후 10시 40분에 OBS 채널을 통해 방영된다고 밝혔다.

다큐멘터리 한강하구는 한강하구의 사계절의 변화를 담은 자연‧생태‧휴먼 다큐멘터리로 한강하구 중립수역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김포의 정체성이 담긴 한강하구의 다양한 가치를 전국적으로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한강의 강 줄기가 바다로 들어가는 길목이라는 뜻을 가진 조강은 한반도의 허리에서 교통과 사업의 중심지였으며, 군사적으로는 수도로 향하는 외세의 침략을 방어하는 마지막 방어지였다.

6.25 한국전쟁 이후 남과 북을 가르는 분단지역이 되었고, 정전협정 1조 5항 민간선박의 자유로운 항행을 보장하는 ‘중립수역’으로 규정했지만 남과 북이 대치하는 상황에서 금단의 공간으로 변했다. 2019년 4월 한국전쟁 후 처음으로 어로한계선을 넘어 중립수역 직전까지 민간 선박의 항해가 이뤄졌으며, 이후 해마다 비정기적으로 한강하구 자유항행과 생태계 연구조사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큐멘터리 한강하구는 1시간 분량으로 한강하구의 역사적, 생태적 가치를 다룬다. 특히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인 시암리습지의 최초 생태조사 현장과 멸종위기종 1급인 흰꼬리수리, 천연기념물 205호 저어새 등 사람의 출입이 제한된 강의 생물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다.

4K UHD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예술적인 영상미를 구현한 이번 다큐멘터리는 생태계의 보고 한강하구 물길복원과 평화적 활용을 위한 전 국민적 공감대를 조성하고 한강하구 생태계의 보전‧관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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