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박진형과 함께 환상적인 연주곡 협연

▲ 바이얼리니스트 박규민 (사진=금호아트홀)

[코리아데일리 이주옥기자] 바이올리니스트 박규민(26)은 오는 17일 오후 8시에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금호아트홀 아름다운 목요일' 무대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박규민은 지난 2019년 8월 금호문화재단의 금호악기은행을 통해 1740년에 제작된 도미니쿠스 몬타냐나 바이올린을 수혜 받은 연주가로 2020년과 2021년 금호아트홀 '금호악기 시리즈' 무대에서 그이 음악성을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에 세 번 째로 무대에 오른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피아니스트 박진형(26)과 함께 프로코피예프의 5개의 멜로디, 바흐의 파르티타 2번과 바이올린 소나타 3번, 슈베르트 환상곡 C장조를 연주하며 성악곡을 편곡한 모음곡, 바로크 춤곡, 소나타 그리고 환상곡까지 각기 다른 장르의 음악을 연주할 예정이다.

먼저 1부에서는 프로코피예프의 5개의 멜로디,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파르티타 2번을, 2부에서는 바흐의 바이올린 소나타 3번과 슈베르트의 환상곡 C장조를 연주한다.

박규민은 하얼빈 국제 음악 콩쿠르 2위, 어빙 클라인 국제 현악 콩쿠르 3위, 토머스 앤 이번 쿠퍼 국제 콩쿠르 1위에 이어 2019 막스 로스탈 국제 콩쿠르에서 1위없는 2위를 수상한 실력파다. 그동안 이런 실력을 바탕으로 클리블랜드 심포니, 선전 심포니, 코리안심포니와 협연했고 라비니아 페스티벌, 홀란드 뮤직 페스티벌 등에 초청되는 등 맹활약을 했다.

한편 협연하는 피아니스트 박진형은 2016년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피아노 부문에서 1위를 했고,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피아니스트 당 타이손으로부터 "독보적으로 아름다운 음색을 지닌 피아니스트"라고 극찬 받은 재원이다.

그는 예원학교, 서울예고, 연세대에서 유영욱 교수에게 수학했으며 현재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아리에 바르디를 사사하고 있다.

한편 금호문화재단은 1993년부터 명품 고악기를 구입해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연주자들이 연주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금호악기은행 제도를 마련해 악기를 무상으로 대여하고 있으며 그간 바이올리니스트 고(故) 권혁주, 신지아, 이유라, 임지영, 클라라 주미강, 김다미, 김봄소리, 김동현, 첼리스트 이상은, 이정란 등이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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