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전자기기, 자동차부품, 합금철, 전선, 의약품 등 선전

▲ 강원도청

[코리아데일리 이주옥 기자] 강원도가 2021년 11월 기준으로 수출액 25억 155만 달러로 금년 수출 목표인 25억불을 조기 돌파했다.

이는 그간 20억불 수준이었던 강원도 수출이 2020년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함에 따라‘21.2월 강원수출 25억불 달성이라는 다소 버거운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주력해온 결과다

2000년부터 3억 3,791만 달러로 집계 시작한 이래 강원수출 역사에서 최대 수출액은 2013년 21억 7,328만 달러였고, 그 이후로는 20억불 수준을 유지해왔으며, 2021년 역사상 처음으로 25억불을 돌파하며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되었다.

한국무역협회 수출통계 자료에 의하면 강원수출 25억불 달성에 기여한 주요 품목들은 의료용전자기기, 자동차부품, 합금철, 전선, 의약품, 화장품이며, 기존 대기업의 선전과 함께 중소기업의 성장도 돋보였다.

기존 수출상위 품목이었던 합금철의 경우 그간 감소 추세에서 글로벌경기가 회복하며 117.4% 성장했으며, 코로나19 시기 신규 성장 품목인 전선은 258.6%, 의약품은 52.3%, 화장품은 169.8% 등 급성장하였다.

관련 강원중소벤처기업청 자료에 따르면 금년 도내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14.2% 증가한 8억9,000만불(한화 1조 578억원)으로 예상되며, 도가 온라인 수출 시장 개척에 노력해온 의료기기, 의약품, 화장품 등에서 중소기업 성장세가 수출 증가에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런 성장을 반영하듯 수출의탑의 규모도 달라졌는데, 작년 1천만불탑 이상이 3개에서 금년에는 10개로 규모면에서의 큰 증가를 확인할 수 있다.

안권용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2021년 강원수출 목표 25억불 조기 달성은 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 온라인 수출 시장의 개척에 올인한 결과라며, 이 여세를 몰아 2022년 강원수출 목표 또한 30억불로 높혀 잡는 등 기업, 유관기관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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