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글로벌이앤비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제65회 2021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 결과가 발표됐다. 진(眞)의 영광은 최서은(26)에게 돌아갔다. 이어 선(善)은 김수진(24)과 최미나수(22), 미(美)는 정도희(22)와 조민지(23)가 영예를 누렸다.

글로벌이앤비(Global E&B)가 주최하는 제65회 2021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이 지난 16일 경기 파주시 화유당 스튜디오에서 방송인 이승국과 2017 미스코리아 선 정다혜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반영에 무관중 사전 녹화 후 22일 오후 6시 미스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 중국 빌리빌리(BILI BILI) 채널을 통해 전 세계 중계로 결과가 공개됐다.

화려한 패션쇼로 서막을 연 2021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본선 진출자 40인 소개에 이어 본선 진출 과정이 담긴 영상 공개 순으로 이어졌다. 또 가수 에일 리가 파워풀한 가창력을 자랑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마지막으로 드레스 워킹, MC들의 돌발 질문 시간이 진행되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시상식의 위엄에 맞게 다채로운 시간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대회 기간 내내 ‘전형적인 미의 기준’을 뽐내기보다 각자의 스타성을 마음껏 어필했고, 17인의 전문 심사위원단 또한 재능과 매력을 기준으로 이들의 잠재력을 평가하는 등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스타성과 매력으로 무대를 압도하며 진으로 이름이 불린 최서은은 “역대 최고령 미스코리아가 아닐까 싶다”고 농담하며 “이게 끝이 아닌 시작이고 앞으로 더욱 더 빛날 날들만 많을 것이라 응원해주고 싶다”고 참가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 자리에 서게 된 이유는 앞으로 더 좋은 사람이 돼 보다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아름다움을 알리라는 마음이었을 것 같다. 올해는 트렌디하면서 다방면으로 보여줄 게 많은 사람을 뽑은 것 같다. 시대에 맞는 미스코리아의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작가로도 활동하고 싶고 전시 기획을 온라인상에서 구성해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다. 연기에 관심이 많아 배우로도 활동하고 싶다. 영어를 잘하는 장점을 살려 기회가 된다면 할리우드로 진출하고 싶다. 전 세계에 미스코리아의 매력을 알리는 게 꿈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서은은 열네 살에 혼자 미국 유학을 떠나 미국 뉴욕의 명문 사립 미술대학인 프랫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 순수미술 회화과에 장학금을 받으며 입학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한국으로 돌아와 방송국 조연출, 학원 강사, 모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이어 미스코리아 서울 진에 선발되며 본선에 진출했다. 특히 사전 심사에서 걸그룹 블랙핑크의 노래와 춤을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와 함께 2021 미스코리아 선은 패션디자인을 전공한 김수진(24),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출신의 K엔터테이너 지망생 최미나수(22)에게 돌아갔다. 미스코리아 미는 모델 활동 경력을 지닌 정도희(22)와 이화여대 경제학과 출신의 조민지(23)가 선정됐다.

글로벌이앤비 측은 “달라진 시대상에 맞춰 변화를 거듭한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를 향한 대중들의 관심과 호평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미래 여성 리더’의 옥석을 가려내는 발판으로서, 전 세계를 상대로 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상식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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