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95억원 투입, 본격 정비에 나서

▲ 세어도항 (사진=인천서구청)

[코리아데일리 이주옥 기자]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15일 서구 유일의 섬 세어도를 정비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세어도항 어촌뉴딜300사업’ 기공식을 열고 총사업비 95억 원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세어도 정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어촌뉴딜300사업’은 해양수산부가 300개 어촌·어항 현대화를 통해 어촌을 재생하고 해양관광 활성화 도모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앞서 세어도는 지난 2019년 사업대상지로 선정됐고 사업위탁 체결, 기본계획 수립 등을 거쳐 이번 11월 기공식을 개최하고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주요 사업은 세어도항 환경정비, 대합실 조성, 갯벌어장 진입로 조성, 커뮤니티센터 조성 등으로 세어도 접근성을 높이고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 서구는 2022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재현 서구청장을 비롯해 조택상 인천시 정무부시장,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시·구의회 의원들이 참석했고 사업 수탁사인 한국농어촌공사 구길모 김포지사장, 세어도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세어도항 어촌뉴딜300사업 첫 출발을 축하했다.

이에 따라 세어도 정비에 탄력을 받은 서구는 아직 ‘신비의 섬’으로 남아 있는 세어도를 더 많은 사람이 함께 즐기는 ‘도심 속 힐링 섬’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구는 내년부터 추가로 30여억 원을 투입해 세어도 도선 1척을 건조하고 세어도 내 빗물 저장시설을 설치해 관광객 유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낙후된 어촌어항을 현대화해 해양레저관광의 활성화를 이끌고자 한다”며 “그 변화와 혁신을 집대성한 ‘세어도 어촌뉴딜300사업’을 통해 우리 서구의 단 하나뿐인 섬인 세어도를 ‘모두가 찾고 싶은 아름다운 섬’으로 바꿔 나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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