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호소 서한문 중앙부처, 국회 등 1,399명에게 발송

▲ (사진=부산시청)

【이주옥 기자】박형준 부산시장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범국민 유치 열기 점화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호소하는 시장 명의 서한문을 중앙부처, 국회, 지자체. 지자체 의회, 주요 언론사, 민간유치위원회 등 총 1,339명에게 일제히 발송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서한문에서 “김영주 전 한국무역협회장을 민간유치위원장으로 모셨으며, 삼성, SK, 현대, LG, 롯데 등 5대 그룹 사장단이 부위원장으로 참여해 전 세계를 무대로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함께 나서주기로 했다”며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이 이미 본격화됐다는 사실도 알렸다.

이어,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도시 결정 시기가 다가오면서 유치 열기도 점점 달아오르고 있으며, 투표권을 가진 국제박람회기구(BIE) 170개 회원국 대상으로 한 경쟁도시 혹은 예비 경쟁도시 간 총성 없는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라며 이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대한민국 전체가 하나가 되어야 함을 강조했으며, “2022년 하반기 국제박람회기구의 현지실사를 거쳐 2023년 상반기에 개최지가 최종 결정되니, 다시 한번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젖힐 수 있도록 끝까지 힘껏 성원해주실 것”을 요청했다.

끝으로, 박 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는 ‘세계의 대전환’을 통해 인류가 직면한 공동의 위기를 극복하고, 인간과 자연, 인간과 기술, 인간과 사회 간 관계를 재정립하여 ‘불균형과 부조화를 해소’하고 더 나은 미래사회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며, “또한, 저성장 시대, 세계박람회로 만들어지는 부산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 메가시티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 했다.

부산시는 이번 서한문을 시작으로, 파급력이 큰 오피니언 리더, 기업, 각종 단체 등을 대상으로 범국민 열기 확산 동참을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2030세계박람회 유치 신청은 이달 29일 마감된다. 현재까지 유치신청을 한 도시는 부산(대한민국), 모스크바(러시아), 로마(이탈리아), 오데사(우크라이나)이며,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는 2022년 하반기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장실사를 거쳐 2023년 상반기에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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