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자의 수를 모수에서 삭제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주장

민주당을 지키는 사람들에서 주최하는 사사오입 철회 촉구 기자회견이 열린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이주옥 기자】민주당을 지키는 사람들에서 주최하는 사사오입 철회 촉구 기자회견이 2021년 10월 11일 (월) 오후 4시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열린다.

제 20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민주당 대선 후보 결정을 위한 경선 기간 동안, 그 일정 및 규칙은 많은 당원들의 의견이 무시된 채 지도부의 독단으로 정해졌으며, 상황이 바뀔 때마다 일정과 규칙이 바뀌어 왔으므로 특정 후보의 유불리를 고려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많았다. 게다가 당원들 및 일반 유권자들에게 후보 선택 시 중요한 참고가 될 수 있는 토론회가 취소된다거나 투표 후 후보자의 연설을 진행하는 등 상식 밖의 진행을 자주 보여 왔다.

급기야 결선 투표제라는, 소수 의견도 소중히 청취하겠다는 민주당 정신이 담긴 투표 제도의 해석을 곡해하여 사퇴자의 표를 모수에서 삭제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주장하기에 이르렀다.

당 지도부에서 주장하는 것의 근거는 당규 59조 1항으로 사퇴 발표 후 발생한 사퇴자의 표에 대한 해석을, 사퇴 발표 전 정당하게 받은 표에 대해 적용하여 해당 후보가 사퇴를 표하기 전 엄연히 존중받아야 할 당원과 일반 국민의 정당한 지지의견을 묵살하여 그 제도의 취지를 훼손하였다.

사사오입을 철회할 경우 민주당 대선후보로 결정된 이재명 후보는 49.33%를 득표한 게 되어 과반 득표를 득하지 못하였으므로 결선투표를 진행하는 것이 옳다. 무엇보다 해석이 명확하지 않을 때에는 좀더 보수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보다 확실히 결론내릴 수 있는 방법이며, 통합적이고 포용적인 민주당 후보의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되어 본선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다.

이에 민주당을 지키는 사람들 (대표 : 김은진) 과 백브리핑 대표 백광현은 사사오입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통해 그 입장을 밝힐 예정이며,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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