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원 더 우먼’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이하늬, 이상윤, 진서연, 이원근이 드라마 ‘원 더 우먼’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핵 꿀잼 사이다’를 선물한다.

15일 오후 SBS 새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극본 김윤/연출 최영훈)’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소슬지 큐레이터가 진행을 맡았으며, 최영훈 감독과 배우 이하늬, 이상윤, 진서연, 이원근이 참석했다.

‘원 더 우먼’은 비리 검사에서 하루아침에 재벌 상속녀로 인생 체인지가 된 후 빌런 재벌가에 입성한, 불량지수 100% 여검사의 ‘더블라이프 코믹버스터’ 드라마다. 최 감독은 “드라마상에 ‘마법의 가루’라는 주인공들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아주 중요한 장치가 있다. 이 가루를 먹으면 기분이 업이 된다. 저희 드라마가 마법의 가루가 돼 피곤한 일상을 지친 여러분들에게 청량함을 알려드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거침없는 대사, 시원한 캐릭터들의 매력이 있다.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너무 재미있었다. 캐릭터 플레이에 코미디, 로맨틱, 미스터리, 액션이 있다. 대사들의 말맛이 좋다. 잘 연출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됐다. 여러분들의 심판은 겸허히 받아드리겠다”고 말했다.

▲ 사진=SBS ‘원 더 우먼’

2019년 큰 인기를 얻은 드라마 ‘열혈사제’ 이후 2년 6개월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이하늬는 중앙지검 형사 3부 검사 ‘조연주’와 재벌가 유민그룹의 막내딸 ‘강미나’로 1인 2역 연기에 도전한다.

그는 “정말 재미있었다. 앉아서 대본을 보는 것이 일이라 당연한데 처음부터 끝까지 깔깔깔 웃으면서 보는 대본은 흔치 않다. ‘현웃’이 터졌다. 처음에 6부, 8부 정도를 받았는데 쉴 틈 없이 앉은 자리에서 읽혔다. 빨리 연기하고 싶었다”고 함께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먼저 조연주는 조직폭력배 서평 남문파 행동대장의 외동딸로 서울법대 나와 사법고시까지 우수한 성적으로 패스한 인생역전의 주인공이다. 이하늬는 “연주 분량이 90% 정도로 많다. 이하늬로서도 차마 하지 못했던 말들은 해주는 캐릭터라 하면서도 카타르시스가 있었다. 정의롭게 얘기해줬으면 좋겠는데 못하는 말들을 한다”고 애정을 전했다.

강미나는 재벌가의 막내딸에서 재벌가의 며느리가 된 인물로 뼛속까지 재벌 그 자체인 인물이다. 이하늬는 “미나는 재벌집 막내딸로 태어나 재벌집 며느리가 돼 한 번도 재벌이 아닌 적이 없었다. 뭐가 사랑인지 모르고 살았던 여자라 결핍과 공허함이 있어서 그것에 집중했다”고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1인 2역이 어렵지 않았는지, 특별히 신경쓴 부분이 있는지 묻자, 그는 “큰 간극이 이미 대본 안에 있어서 그것에 충실하려고 했다. 온도차가 커서 따라가기만 했다”며 “저는 미나와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현장에 계시던 분들이 연주라고 하시더라. 제 생각은 그렇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 전작인 ‘열혈사제’에서도 비리 검사 ‘박경선’으로 열연을 펼친 것과 관련해 비슷한 캐릭터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연주는 조폭 출신 아버지를 둬 싸움을 정말 잘한다. 날아다닌다. 경선이는 말발, 검사의 권력으로 했던 캐릭터면 연주는 몸까지 쓴다. 누가 와도 항상 당당할 수 있고 누구든 무찌를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어 “한 번 그 직업을 연구하면 직업의 습성들을 알게 돼 더 편하게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조직폭력배 행동대장의 딸이자 검사인 캐릭터를 맡으며 이하늬는 또 한 번 시원한 액션을 예고한다. 그는 “체력관리가 중요하다. 초반에는 몇 시에 끝나든지 운동을 꼭 하고 갔다. 체력이 짱짱한 상태로 가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사람이 주는 에너지가 있는데, 연주 자체가 짱짱해서 그 에너지로 현장을 가려고 했다”고 노력한 부분을 전했다.

‘열혈사제’ ‘극한직업’으로 코미디를 선보여 호평을 받은 이하늬는 “제가 가진 모든 코미디를 다 쏟아냈다. 그 전 작품들이 ‘원 더 우먼’을 하기 위한 퍼즐이 아닐까 싶었다”고 밝혀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 사진=SBS ‘원 더 우먼’

이상윤은 재벌에 외모까지 완벽한 한승욱 역을 맡았다. 한승욱을 대변하는 말은 바로 ‘영 앤 핸썸’. 그도 이하늬와 마찬가지로 시나리오를 극찬했다. 이상윤은 “말맛이 너무 좋았다. 코믹적인 부분을 살리는 것이 글로 보는데도 그려졌다. 글만 보면서도 그렇게 웃을 수가 있구나를 알 정도로 너무 재미있게 봐서 골랐다”고 밝혔다.

싱크로율을 묻자 이상윤은 “재벌이라서 일단 반은 깎고, 외모는 제가 연기하니까 이 외모일 것이다. 성격은 저보다 더 어른스러운 것 같다. 저보다 더 진지하다. 실제 저랑은 30% 정도 맞는 것 같다. 저는 영하지도 않다”고 겸손함을 자랑했다. 이에 최 감독은 “훈훈한 것은 3000% 정도 닮았다”고 이상윤을 치켜세웠다.

이어 이상윤은 “하늬 씨는 모든 장르를 넘나들고, 다른 배우들은 다들 중점으로 맡는 파트들이 있다. 저는 미스터리와 로맨스를 담당하게 됐다”고 밝힌데 이어 코믹 장르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코믹 장르를 좋아한다. 더 하고 싶은데 승욱이가 진지한 캐릭터라 아쉽다. 나름 최선을 다해서 틈새시장을 노려서 하고 있는데 어렵다. 사이사이에 넣어서 던져보는데 반응이 크게 없다. 감독님이 살려주실까 해서 던져보는데 ‘다음’이라고 하고 넘어가신다. 저 스스로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하늬 씨 연기를 보고 굉장히 잘한다고 생각해서 공부하고 있다”고 의욕을 자랑했다. 최 감독은 “충분히 잘 살리고 있다. 멜로와 중간중간 나오는 티키타카가 굉장히 재미있다. 그렇게 진지하지는 않다. 허당미가 넘치는 훈훈함을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하늬와 이상윤은 서울대 출신의 지성에 훤칠한 비주얼로 캐스팅 단계부터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뜨겁게 달군 바 있다. 이상윤은 “잘 맞는다. 같이 촬영하면서 웃음이 많이 터졌다. 같이 하다 보니 조금 더 편한 로코 같은 멜로였다. 연주의 느낌과 승욱이가 합쳐졌을 때 진한 것은 어울리지 않아서 편하고 자연스럽게 나도 모르게 스며드는 멜로였다”고 자신했다.

▲ 사진=SBS ‘원 더 우먼’

진서연은 ‘한성혜’ 역을 맡아서 새로운 빌런 캐릭터를 선보인다. 한성혜는 한주그룹 2남 2녀 중 장녀로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후계 구도에서 밀린 인물이다. 그는 “처음에 제 캐릭터에 집중해서 보는 것이 아니라 책처럼 봤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이후 제 캐릭터에 집중해서 봤다”며 “뻔한 빌런이면 ‘굳이 내가?’라고 했을 텐데, 한성혜는 우아하고 화도 안 낸다. 별다른 준비를 하지 않고 힘 빼는 것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편견 없이 보신다면 저는 나쁜 빌런이 아니다. 저는 제 것을 지키기 위해 저를 귀찮게 하는 사람을 살짝 혼내줬다. 귀찮게 하고 뺏으려 하고 돌려달라고 하니까 골치가 아프다. 빌런이 맞긴 하지만 제가 응징하거나 감정을 드러내지는 않는다. 굉장히 우아하고 부자라 밑에 사람들은 시키면 된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다른 드라마에서 후계 구도에서 밀린 여성 캐릭터와 다른 점에 대해 “대부분은 밀려나는 것에서 끝나는 것 같다. 한성혜는 기필코 그 끈을 놓지 않으려고 부던히 노력하고 다시 찾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진서연은 “서늘하고 우아하다. ‘독전’의 ‘보령’은 또라이였고, ‘본 대로 말하라’의 ‘황하영’은 연쇄살인범을 잡는 형사라 힘이 많이 들어가는 연기를 해야 했다. ‘원 더 우먼’에서는 굉장한 부자라 힘 빼고 지시 내리면 처리하는 분들이 많았다”며 “한 번 더 꺾어보고 싶어서 빌런들이 입지 않을 것 같은 화이트 룩이 많다. 말도 빠르지 않고 느리게하고 은유법을 사용해서 얘기를 한다”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 사진=SBS ‘원 더 우먼’

최근 군대에서 제대한 이원근은 연주와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서평지청 검사 안유준 역으로 돌아왔다. 그는 “군대라는 것이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다 가는 것이다. 저도 당연히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군에 있는 동안 많은 것을 느꼈다. 저를 돌이켜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편지 써주시고 메시지 보내주신 것이 힘이 됐다”고 인사를 건뎄다.

이어 “군 입대를 하기 전에는 저에 대해서 생각할 때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그냥 주어진 것에 대해서 열심히 하지만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생각하지 않았다. 군대 가서는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보이는지, 친구로서 아들로서 어떤 사람인지 생각했던 시기였다”며 “가 있는 시간 동안 저를 돌이켜보고 채찍질하면서 발전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고 고민하고 괴로워하기도 했다”고 달라진 부분을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맡은 안유준에 대해 “엘리트 집안에서 자라서 검사가 됐다. 굉장히 밝고 연주라는 캐릭터를 따르고 짝사랑도 하는 설정이 있다. 저는 사랑할 때 용기가 없는데 유준이는 계속 실패해도 자기 마음을 조금씩 비추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선의 있고 직업윤리 있는 평범한 검사다. 자신의 직업에 대해서는 당돌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매력이다”고 말했다. 캐릭터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50% 정도다. 저는 집에서 진짜 가만히 있고 강아지 배 만지고 그런다. 그런데 유준은 적극성도 있고 일에 있어서만큼은 힘이 넘친다. 제 속 유준이의 에너지 넘치는 부분들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끌어왔고 감독님과 선배님들의 도움을 받아서 했다”고 겸손함을 보여줬다.

이어 “제가 말이 조금 느리다. 드라마를 준비할 때 말을 빨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빨리 읽어보기도 했다. 그런 부분을 생각을 많이 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이하늬는 “굉장히 진지한 배우다. 군대 전에 작품도 재미있고 유심하게 봤다. 제대 후에는 되게 여러모로 성숙해진 느낌이었다. 고민해온 것이 느껴진다. 지금도 좋은 배우지만 1년, 1년 갈수록 더 깊어지고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캐스팅에 대해 최 감독은 “엄청난 매력덩어리들이다. 묘하게 숨겨진 부분들이 있어야 매력이 있다. 보시는 면 뒤에 조금씩 다른 부분들이 이 드라마를 통해 나온다”고 자신했다. 이하늬에 대해서는 “엄청난 감정신이 있었는데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고, 이상윤에 대해서는 “허당으로 있지만 액션도 나온다. 멜로 눈빛도 훌륭하다”고, 진서연에 대해서는 “우아한 악역이 어렵다. 서늘함과 나른함 사이에 에너지가 굉장히 좋다”고, 이원근에 대해서는 “굉장히 느린데 나른함과 여유로움이 공존한다”고 칭찬했다.

▲ 사진=SBS ‘원 더 우먼’

그런가 하면 이하늬의 아역으로는 위키미키 김도연이, 이상윤의 아역으로는 더보이즈 영훈이 등장해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이하늬는 “제가 하는 줄 알고 대본을 다 외웠다. 감독님이 ‘언감생심 꿈도 꾸지 말라’고 했다. 어린 연주를 도연 씨가 하길 잘했다. 연기도 너무 잘하고 어린 연주와 할머니가 찍은 사진을 보고 연기를 하는 장면이 있는데 정말 저 같았다. 팬분들이 싫어할 수도 있는데 비슷한 느낌이 있다. 보시는 분들도 이질감 없이 튀지 않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상윤은 “너무 잘생겨서 간극이 컸다. 다행히 제가 어린 설정에서 성인이 되기까지 우여곡절을 겪는다. 그 시간 동안 ‘이렇게 됐을 수 있지’하는 생각이 들어서 나름 합리화를 시켰다. 어떤 노력도 그 친구와 저 사이의 비주얼의 간극을 메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 친구는 인형처럼 생겨서 보고 팬이 됐다”고 애정을 자랑했다.

최고 시청률 29.2%를 기록한 ‘펜트하우스’의 후속작이라 부담이 없냐고 묻자 최 감독은 “엄청난 부담이다. 김순옥 작가님과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다. 너무 잘돼서 후속작이라는 부담이 너무 크다. 넘사벽인데 어떻게 다른 식으로 넘어갈지 열심히 궁리 중이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코미디를 좋아하는데 연출하기는 힘들다. 이번 작품은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 잘 살려야 해서 화려한 영상, 기교보다는 배우들의 호흡, 케미를 특별히 많이 신경썼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너무 좋다. 그 안에 코미디, 로맨스, 복수, 긴장감을 잘 살아있게 했다. 뚜껑을 깠는데 부족하면 제 잘못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하늬는 “배우들이 덜하고 더하고 할 때도 있어서 그 호흡을 맞추고 조절하는 것이 힘들다. 매번 디렉션을 주시지 않지만 딱 그라인을 지켜주는 타이밍에 말을 해주셔서 정말 좋은 연출님이다. 오늘 제작발표회인데 어제 1시 30분까지 찍으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상윤은 “얘기들이 한 사람 중심으로 펼쳐진다는 것이 재미있다. 액션, 미스터리, 코믹, 로맨스가 잘 어우러져 있다는 것이 재미있다”고 이하늬 “각 요소마다 너무 좋은 배우들이 포진돼 있다. 너무 연기 잘하시는 분들이 있다. 숨은 그림 찾는 느낌이실 것 같다. 선배님들 라인이 탄탄하시다. 그 무게감, 위트감이 정확하셔서 매번 리딩 때마다 ‘와~’ 했던 기억이 있다”고 관전 포인트를 꼽기도. 또 이하늬는 “연기하면서도 이 정도 카타르시스트가 느껴지는 것이면 200%의 사이다를 예상한다. 며느리로서 눌려있던 미나를 대신해 연주가 팍 터트려 준다”고 더해 기대감을 높였다.

▲ 사진=SBS ‘원 더 우먼’

마지막으로 다섯 글자로 ‘원 더 우먼’을 표현하라는 질문에 최 감독은 ‘마법의 가루’라 말하며 “지친 일상을 리프레쉬하는 마법의 가루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진심 사이다’라고 답한 이하늬는 “저도 그렇고 여러 가지가 답답한 느낌이 있는 것 같다. 훌쩍 떠날 여건도 안 된다. 드라마를 보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시청자분들이 가족들과 편하게 웃으면서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상윤은 ‘멜로도 있다’라며 “코믹이고 액션도 있고 전체적인 색깔이 재미있지만,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빠질 수 없는 주제인 사랑도 있다. 그런 부분도 기대하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진서연은 이에 더해 ‘누아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미디 드라마라고 생각하고 보실 수 있지만 각자 맡은 캐릭터에서는 다른 장르가 있다. 저는 코미디가 전혀 없고 완전 진지하다. 각자가 맡은 것이 합쳐지면서 굉장한 시너지가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원근은 ‘핵꿀잼ㅋㅋ’라 답했다. 그는 “현장 분위기도 너무 좋고 선배님, 감독님도 이런 분들을 이제야 만났을까 하면서 감사하게 촬영하고 있다. 현장에서 나오는 즐거움이 보시는 시청자분들도 웃으면서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시청을 당부했다.

한편, 시원한 사이다 같은 쾌감을 선사할 SBS 금토 드라마 ‘원 더 우먼’은 오는 17일 밤 10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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