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부산국제영화제가 공식 포스터 공개와 함께 쇼핑라이브에서 특별 할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3일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공식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는 제2회부터 부산국제영화제 미술감독으로 활동한 최순대 부산현대시각디자인협회장이 제작했다.

이날 공개된 공식 포스터는 한국 전통 모시천의 실사를 바탕으로 부산국제영화제의 영문 표기를 손글씨로 흘려 쓴 디자인 작품이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주색인 붉은 색 계열 모시천을 실사 촬영해 다양한 색으로 변주해 눈을 사로잡는다. 화면 중앙을 둘러싸는 형태로 배치된 7가지 색상의 정사각형은 각기 다른 문화권에서 제작된 각국의 다양한 영화를 상징한다.

다채로운 색의 모시천을 겹쳐 색을 변주한 이번 포스터 배경은 세계 영화를 선보이는 ‘축제의 장’이 된 ‘영화의 도시’ 부산을 의미한다. 포스터 하단의 짙은 보라와 자주색은 부산의 밤바다를, 포스터 중앙에 여러 색깔의 모시천이 겹쳐지는 부분은 영화제가 펼쳐지는 하늘과 그 아래 공간을 의미한다.

한국의 전통 유산인 ‘모시 짜기’는 모시풀을 모시천으로 완성하기까지 보통 석 달 정도가 꼬박 걸리는 고난의 작업이다. 오랜 시간 많은 이들이 일을 나누어 맡아야 완성되는 ‘모시천’은 한 편의 영화를 완성하는 영화인들의 노고를 대변한다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국내 영화제 최초로 예매권을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특별 할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오는 15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방송을 통해 모바일 예매권을 정가 대비 20%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한정 수량 판매하는 것. 네이버 쇼핑라이브 시간 외에도 부산국제영화제의 일반 모바일 예매권은 오는 14일 오후 6시부터 10월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 1인당 최대 30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열흘간 개최된다. 임상수 감독의 6년 만의 복귀작 ‘행복의 나라로’로 포문을 여는 데 이어 아시아 영화제 최초로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Over the Top, OTT) 공식 섹션인 ‘온 스크린’(On Screen)을 신설해 드라마 시리즈 화제작을 월드 프리미어 혹은 아시아 프리미어로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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