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 개봉 앞두고 메인포스터 공개

▲ 사진='종착역' 메인 포스터

[이연서 기자] 2021년 가장 반짝이는 영화로 주목받는 성장 로드무비 <종착역>이 9월 23일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종착역>은 '세상의 끝'을 찍어 오라는 방학 숙제를 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14살 시연, 연우, 소정, 송희의 여정을 담은 성장 로드무비이다.

개봉에 앞서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제23회 타이베이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으며 작품성과 화제성을 두루 인정받았다. 편안하면서도 도전적인 태도가 돋보이는 연출과 촬영, 실제 친구 같은 케미를 자랑하는 청소년 배우들의 꾸밈없는 연기가 싱그러운 조화를 이룬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짧은 여행을 떠난 소녀들의 반짝이는 순간을 포착하며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화 속 주인공인 시연, 연우, 소정, 송희는 중학교 사진 동아리 ‘빛나리’의 부원들이다. 여름방학을 맞이한 소녀들은 ‘세상의 끝’을 찍기 위해 지하철 노선도에서 발견한 1호선의 ‘종착역’인 신창역으로 함께 떠난다.

메인 포스터에는 이처럼 평범하면서도 설렘과 호기심으로 반짝이는 특별한 순간이 한가득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포스터 중앙에는 여행을 막 시작한 소녀들의 화기애애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을 배치했다. 낯선 여정에 동행하는 동안, 네 소녀들은 전철 안에서 서로의 어깨에 기대어 잠들기도 하고, 휴대폰으로 행선지에 관한 정보를 찾아보기도 한다.

아날로그 필름 사진의 감성이 느껴지는 이미지는 마치 오래된 앨범을 펼쳐본 듯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그와 동시에 일회용 카메라를 들고 세상 곳곳을 눈에 담는 소녀들의 여정과 그들이 찍는 사진을 자연스레 상상하게 한다. 또한 하단에는 “Short vacation”이라는 영제와 더불어, 나란히 서서 카메라 렌즈를 통해 어딘가를 바라보는 네 친구들의 모습이 사랑스럽게 담겨 있다.

손으로 적은 듯한 글씨에 영화의 계절감을 상징하는 연두색이 맞물려 싱그러움을 강조한다. 특히 “세상의 끝에서 찾은 14살 첫 여름방학”라는 문구가 ‘세상의 끝’을 찾아가는 소녀들의 모험에 깃들 우정과 감동을 예고하고 있어 흥미를 유발한다. 풋풋하면서도 아련한 감성이 돋보이는 메인 포스터는 자유롭고 생기 넘치는 새로운 성장 영화의 탄생을 알리며,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들의 관람 욕구를 더욱 증폭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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