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부터 11월 7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

▲ 사진=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포스터

[이연서 기자] <제18회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9월 10일부터 11월 7일까지 대한민국 오페라 중심도시 대구에서 또 한 번 대규모 오페라의 향연이 펼쳐진다.

특히 개막작 <토스카>에서 각각 토스카와 카바라도시 역을 맡아 무대에 설 예정인 소프라노 이화영과 테너 이병삼, 그리고 오페라 <아이다>에서 타이틀 롤을 맡아 열연할 소프라노 김은주 등 유명 성악가들이 이날 각 작품의 주요 아리아를 연주해 축제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을 더하게 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당초 예정된 대로 축제를 진행하지 못하고, 행사의 규모를 대폭 축소 운영한 바 있다. 여전히 팬데믹의 영향 아래 조심스럽게 일상을 이어나가고 있는 현재,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최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치유(Healing)’이다.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의 회복, 온전한 ‘치유’야 말로 지금 우리가 가장 간절히 바라는 것이라고 할 때, 축제를 통한, 오페라에 의한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박인건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이번 오페라축제 역시 여러 가지 환경적, 재정적 한계를 안고 출발하지만, 향토기업 태왕의 후원 덕분에 어려움을 극복하고 발전할 수 있는 힘을 얻어 한결 든든하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다. 오페라 등 기초예술에 대한 지원은 장기적으로 시민의 문화복지 확대 및 도시경쟁력 강화라는 가치로 되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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