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 개봉

▲ 사진=영화 '사제로부터 온 편지' 포스터

[이연서 기자]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발자취를 따라 한국 가톨릭의 역사를 그려낸 영화 <사제로부터 온 편지>가 8월 19일 개봉한다.

2021년 ‘성 김대건 안드레아’ 탄생 200주년 희년 기념 스페셜 다큐멘터리 <사제로부터 온 편지>는 한국인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의 발자취를 따라 한국 가톨릭의 역사를 그린 다큐멘터리다.

영화 <사제로부터 온 편지>는 한국 최초의 사제이자, 신지식인으로서 한국 가톨릭 역사의 선구자적 역할을 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일생을 그린 영화로, 지난 2020년 대한민국 최초의 추기경 ‘김수환’의 어린 시절을 다룬 영화 <저 산 너머>의 최종태 감독이 연출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김대건 신부는 절망의 시대, 조선의 계급사회 속에서도 평등사상과 박애주의를 실천하며 한국 가톨릭 역사에 희망을 전한 인물로 정약용, 허준에 이어 2021년 한국 교회 성인 역사상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 기념 인물로 선정되었다.

당시 선교사와 김대건 신부의 서신을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 <사제로부터 온 편지>는 한국 영화 사상 첫 번째로 김대건 신부의 실제 서신을 영화에 그대로 담아낸 것은 물론, 김학렬 신부, 김용태 신부, 김옥희 수녀, 변기영 몬시뇰, 이용호 신부, 서종태 교수, 원재연 교수 등 실제 성직자의 심도 깊은 고증을 통해 탄생되어, 영화의 진정성을 더하고 있다.

연출은 맡은 김종태 감독은 “200년 전, 지금처럼 전 세계에 콜레라가 창궐하던 시기, 김대건 신부님이 탄생하여 우리 민족에게 희망을 전했듯이 많은 교우들이 이 영화를 통해 김대건 신부님의 영성과 신앙을 체험하고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2021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이 시대의 또 다른 박해를 경험하고 있는 이들에게 영화 <사제로부터 온 편지>는 ‘김대건 신부’의 삶을 통해 다시 한번 참된 신앙을 묵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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