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기반으로 국민의 마음을 모아 정권교체에 나서기로

▲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주옥 기자】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 한 달 만인 30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당사에서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과 회동 후 기자회견을 열어 전격 입당 방침을 밝혔다. 윤 전 총장 캠프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을 기반으로 국민의 마음을 모아 정권 교체에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전남 방문에 나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전화로 뜻을 밝혔고 오는 8월 30~31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국민의힘 대선 경선 레이스에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전날 참모진에게 “입당 문제는 나에게 맡겨 달라”고 밝힌 뒤 고심 끝에 입당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캠프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이 지지층에 예측 가능성 행보를 보여야 한다는 의지가 강했다”며 전날까지도 “8월 중 입당에 관한 결론을 내리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여 왔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공식 대선 출마 선언을 한 후 약 한 달간 민심 청취 행보인 ‘윤석열이 듣습니다’와 정치권 인사들, 학계 교수들과의 공개·비공개 만남 등을 통해 입당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들었고 이날 전격 입당을 단행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이 조기 입당을 전격 결정하면서 향후 경선 판도도 변화를 맞게 된 국민의힘은 9월 15일 1차 경선을 통해 8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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