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채널A ‘2021 DIMF 뮤지컬스타’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민우혁이 ‘뮤지컬스타’에서 다양한 어록을 남기며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

채널A ‘2021 DIMF 뮤지컬스타’(이하 ‘뮤지컬스타’)가 지난 24일 밤 종영했다. 민우혁은 가슴 뭉클한 심사위원이라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뮤지컬스타’는 차세대 뮤지컬 스타를 발굴하기 위한 뮤지컬 배우 경연대회로, 지난 2015년 시작된 이래 올해 역대 최다지원자가 도전,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민우혁은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연이어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 그는 “몰입력과 유연함을 중요하게 본다”며 자신만의 심사 기준을 공개하기도 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에서 민우혁은 뮤지컬 배우 최정원·마이클 리, 음악감독 장소영, DIMF 집행위원장 배성혁과 함께 대상을 결정하는 파이널 2라운드의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파이널 2라운드는 TOP7 최혁준, 백호정, 이재림, 최하람, 이하은, 김태희, 송준하가 꾸미는 ‘My Stages’ 무대로 진행됐다. 톱7은 각자 좋아하는 뮤지컬에서 자신 있는 넘버를 선택해 무대를 완성했다.

톱7의 무대를 유심히 지켜보며 민우혁은 무대가 끝날 때마다 심사위원이 아니라 관객이 된 듯 박수를 아끼지 않고 참가자들에게 응원의 에너지를 전했다. 심사평을 할 때는 감동을 최고치로 끌어올려 온 마음을 담아 호평했고, 안타까운 무대에는 뮤지컬 선배로서 날카로우면서도 진심이 가득한 조언을 놓치지 않았다.

민우혁은 “뮤지컬 배우로서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은 위로, 용기, 희망,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에요. 태희 양은 그걸 이미 갖고 있어요”, “지금처럼 느끼는 대로 했으면 좋겠어요. 이미 저에겐 뮤지컬 스타예요”, “천재로 살아간다는 기분은 어떤 거죠?” 등 입을 열 때마다 감탄을 유발하는 심사평으로 ‘민심사위원 어록’을 탄생시켰다.

3개월간의 화려한 여정을 마무리하며 민우혁은 “‘뮤지컬스타’에서 많은 후배들을 만나 그들에게 조언해줄 수 있어서 매우 영광이었다”며 “대한민국 뮤지컬 계와 앞으로 그를 이끌어갈 차세대 배우들에 대한 관객 여러분의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 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한편,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통해 가창력과 연기력을 입증하며 일약 뮤지컬 스타덤에 오른 민우혁은 뮤지컬 ‘벤허’, ‘프랑켄슈타인’, ‘지킬 앤 하이드’ 등을 통해 작품 성공 가도를 이끄는 주역으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또한 KBS ‘불후의 명곡’, ‘살림하는 남자들’ 등 예능 프로그램과 JTBC ‘제3의 매력’, MBC ‘하자있는 인간들’에 출연해 아티스트이자 배우로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현재 민우혁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페르젠 백작 역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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