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랑 시인의 시적 감성 직접 체험, 영랑생가 문화재적 가지 창출

▲ 영랑시인 캠프

[김유경 기자]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이 전남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작가와 함께 하는 김영랑 시인 체험 캠프’를 개설한다.

문화재청 2021년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 일환으로 진행하는 ‘영랑 시인 체험 캠프’는 김영랑 시인의 시적 감성을 직접 체험하고, 나아가 영랑생가(국가민속문화재 제252호)의 문화재적 가치 창출을 위해 기획했다.

 ‘영랑 시인 체험 캠프’는 1기(8월 12~13일)와 2기(8월 19~20일)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하며 영랑 시인의 감성 체험은 물론 재미있는 인문학적 상상력을 병행한 에듀테인먼트 교육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인기 동화작가 김해등씨가 참여하는 ‘영랑 시인 체험 캠프’의 주요 프로그램은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시인의 집 관람, 작가와 함께 시인의 길 산책, 환영 음악회, 김영랑 일대기 애니메이션 및 모노드라마 관람, 농촌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작가 김해등씨는 4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에 동화 ‘전교 네 명 거시기가 간다’가 수록됐으며, 대산문학상과 웅진주니어문학상, MBC 창작동화 대상 등을 수상했다.

대상은 전남지역 초등학교 4~6학년생으로, 7일부터 29일까지 이메일(s99180@korea.kr)이나 팩스(061-430-3379)로 접수하면 된다. 모집 정원은 각 1기수 별 선착순 20명이며, 참가비는 개인당 5만 8천원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올해 10년째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영랑생가 활용사업을 전남권역으로 확대코자 ‘영랑 시인 체험 캠프’를 개설했다.” 면서 “이 프로그램은 전남지역 어린이들에게 문화유산 보존의식 고취는 물론 작가의 꿈을 키워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한편, 시문학파기념관의 기획으로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은 2016년 문화재청󰡐명예의 전당󰡑등재에 이어, 올해까지 10년 연속 국비를 확보하는 등 전국 지자체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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