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NQQ, SBS PLUS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공감을 저격하는 3MC 데프콘, 전효성, 이이경과 함께 하는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가 더 빠르고 리얼한 사랑관을 보여준다.

14일 오후 SBS PLUS(SBS 플러스)·NQQ(엔큐큐) 새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공개됐다. 코미디언 하지영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남규홍 PD, 데프콘, 전효성, 이이경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기 전 지난 11일 사전 녹화됐다.

▲ 사진=NQQ, SBS PLUS

‘나는 SOLO’는 결혼을 간절하게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진실한 사랑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으로, 연애 리얼리티의 대가 남규홍 PD의 새로운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다. 남 PD는 “대가라는 말은 너무 과한 것 같다”고 겸손함을 보여준데 이어 “사랑의 탄생 과정을 먼 훗날 아름답고 소중하고 순수하게 기억한다. ‘나는 SOLO’는 수많은 사람의 사랑의 탄생 과정을 사실적이고 객관적으로 담아서 보여드린다. 솔로가 커플이 돼가는 과정을 보여드리는 프로그램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남 PD는 “2021년 코로나19로 암울한 시기에 탄생한 꽃봉오리 같은 프로그램이다. 현실의 사랑관, 연애관을 사실 되고 진실되게 담을 자신이 있다. 형식적인 것은 벗어버리고 본질에 치중했다”고 밝혀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특히 이전 연출했던 프로그램과 달라진 점에 대해 “굉장히 빨라졌다. 속전속결로 진행되는 것 같다”고 속도감 있는 전개를 예고하기도. 데프콘도 “프로그램 시작하자마자 가장 빠르고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진다”고 덧붙였다.

▲ 사진=NQQ, SBS PLUS

진행자이자 솔로남녀의 리얼 로맨스를 충실하게 따라가는 관찰자로 프로그램에 색을 더할 MC로는 데프콘, 전효성, 이이경이 함께한다. 이이경은 “데이팅 프로그램을 보면서 얘기한다는 것 자체가 공감하고 이입이 돼서 하고 싶었다. 함께 하는 기분이 들어서 선택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효성은 “MC로서의 특권은 누구보다 빠르게 VCR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날 것의 느낌, 사람과 사람 사이에 오가는 감정,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많이 배웠다”며 “적당한 리액션과 유일한 여성 출연자라 보편적으로 조금은 다수의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을 말씀드리고 있다”고 설명을 더했다. 데프콘은 “평소에도 남 PD님 작품을 좋아해서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판타지가 보이지 않고 현실 그 자체의 모습에 포커스를 맞춰주셔서 단언컨대 독보적인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 다양한 감정들이 있는 그대로 다 표현되는 것이 너무 좋다. 매 회 설레고 기대되고 예측할 수 없는 것들이 나와서 많은 분에게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 사진=NQQ, SBS PLUS

세 사람은 서로에 대한 케미도 대만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호흡이 100점 만점에 몇 점이냐’는 MC 하지영의 질문에 데프콘은 “95점이다. 셋이서 방송하는 것은 처음인데 너무 잘 맞는 느낌이 있다. 의외의 조합에서 터지기 쉽지 않은데 좋다. 서로 빠져서 몰입하는 것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이이경 씨가 자꾸 제 몸을 만진다. 자꾸 제 손을 잡으려 하고 어깨를 만진다. 그만큼 호흡이 잘 맞는다. 진짜 재미있어서 보다 보면 안 만질 수 없긴 하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전효성은 “97점이다. 3점은 앞으로 채워가자는 의미다”고, 이이경은 “저는 50점이다. 나머지 50점은 출연자분들이 해주고 있어서 100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남 PD는 “점수를 내는 것은 쫌 그렇다. 만족한다”고 밝혔다.

남 PD는 “3MC 분이 이끌어가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닐까 싶다. 굉장히 신선하지 않을까 싶었다. 세 분 다 이런 류의 프로그램을 굉장히 재미있게 보고 시청자의 정서로 잘 받아들이지 않을까 싶었다. 이이경은 잠재력이 굉장히 뛰어나서 대스타가 돼도 이 프로그램을 잊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고 강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특히 데프콘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데프콘은 출연자 입장에서도 탐나는 분이다. 여러 장점을 가져 잘 살려주실 것 같다. 출연자들 조건을 논할 때 캐릭터 있고, 매력 있는 분, 직업과 신분이 확실하고 자기 감정에 솔직하신 분을 우대한다. 진정성이 있다. 그런 분들이 프로그램을 빛내줄 것 같다. 원빈보다 데프콘을 선호한다. 캐스팅 0순위다”고 강조했다.

▲ 사진=NQQ, SBS PLUS

3MC 모두 솔로라고 밝힌 만큼 프로그램에 많은 공감을 하고 있을 터. 프로그램을 하면서 느낀 점과 결혼관에 대한 질문에 전효성은 “내면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깨달았다. 데이팅 프로그램에서 자주 등장하는 부분이 이름, 나이, 직업을 알려주지 않고 첫인상으로 선택하고 그 뒤에 공개하고 생각이 바뀌고 한다. 이런 부분을 봤을 때 내면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이경은 “많이 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대했다가 실망하는 부분이 있고, 아니라 생각했다가 알면 알수록 좋아하는 부분이 있다. 운명론적으로 타이밍이 잘 맞아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항상 기다리고 있다”고 소망을 전했다. 데프콘은 “나이를 한 살 한 살 eating 하면서 생각이 많아지고 눈치를 보게 된다. 생각을 잠재워주는 누군가를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연애 세포가 많이 죽어있어서,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연애 세포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 사진=NQQ, SBS PLUS

이어 이이경은 자신을 ‘바쁜 솔로’라 밝혔다. 그는 “늘 무엇인가 하고 있어서 집에도 잘 없고 바쁘다”고 전했다. ‘취미가 많은 솔로’라는 데프콘은 “연예인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취미가 많다. 그래서 계속 솔로였을 수 있다. 이성 친구가 싫어하는 취미 10개 중 7개가 제 취미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전효성은 “행복한 솔로다. 지금으로서는 너무 행복하다. 심리학자분께 들었는데 솔로였을 때 행복해야 연애를 하는 것이 좋다. 외로울 때 하면 장벽이 낮아져 좋게 보려고 하는 것이 있어서 솔로로 행복하고 독립적일 때 연애를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맛보기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공개해 달라는 MC 하지영의 질문에 데프콘은 “티저에 ‘악’ 소리 지르는 것이 나온다. 고라니가 아니라 사람이 낸 소리다. 본 방송을 보다 보면 왜 그 소리가 나오는지 알 수 있게 될거다”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또 ‘나는 SOLO’에 출연했으면 좋겠는 지인이 있냐는 질문에 이이경은 “제 친구 중 이규태라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가 꼭 나왔으면 좋겠다. 15년 정도 된 절친이다. 믿고 정말 괜찮다고 생각하는 친구다. 나온다면 판을 흔들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데프콘은 “이규태 씨가 잘 어울릴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추천하고 싶다”고 덧붙여 폭소를 더했다.

▲ 사진=NQQ, SBS PLUS

‘나는 SOLO’ 출연자로 나온 커플이 결혼을 하게 된다면 어떤 공약을 할 거냐는 질문에 전효성은 “축하 영상은 당연히 보내드리고 축가를 불러드릴 수 있다면 그러고 싶다”고, 데프콘은 “따뜻한 밥 한 끼 대접하고 싶다. 네 명이 합의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현실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남 PD는 “이 프로그램이 오래 살아남았으면 좋겠다. 사랑관, 연애관, 결혼관 등 사랑에 대한 여러 그림을 시대 속에서 충실히 그려나가는 좋은 다큐멘터리 작업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데프콘은 “보시는 시청자분들에게도 감정들이 전달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전효성은 “보면서 감정에 솔직할 수 있다는 것이 용기 있고 멋진 일이라 생각이 들었다. 보시면서 많은 분들이 감정에 솔직해도 되는 구나를 깨달으시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이경은 “빠르다. 요즘 MZ세대라고 하는데 보면서 놀랐다. 솔직하고 요즘에 어떻게 표현을 하는지 보고 느끼는 것이 있다. 직간접적으로 느끼시면서 얘깃거리가 많이 나와서 빠져서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했다.

한편 SBS PLUS(SBS 플러스)·NQQ(엔큐큐) 새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는 14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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