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당원과의 대화에서 밝혀

▲ 이광재 의원

【이주옥 기자】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빛고을 광주를 방문하여 ‘행복 대한민국’을 향한 국가 미래발전 청사진을 발표하고, 남북평화의 시대를 새롭게 여는 유능한 제4기 민주정부를 탄생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광재 후보는 2일 오전 전일빌딩245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당원과의 대화>에서 ‘행복한 대한민국, 빛고을 광주에서 시작합니다’를 주제로 직접 PT 발표를 진행했다.

이 후보와 단일화를 발표한 정세균 후보 역시 이 날 간담회 자리에서 PT 발표를 통해 비전을 제시했다. 두 후보가 간담회을 통해 참여 당원들에게 두 후보의 강점과 차별점을 비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이 후보는 PT 발표에서 ‘이광재표 정치혁명’을 제시했다. 일, 소득, 주거, 교육, 의료, 문화, 건강한 공동체, 저비용 사회 등 ‘행복지표’를 기준으로 대통령부터 시장, 군수, 구청장까지 정치 성적을 매겨 평가하는 것이다.

이어서 이 후보는 분열된 사회를 통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남남내전의 대한민국을 지적하며 모든 국민이 뜨겁게 사랑하는 통합의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이 후보는 대통령이 외치를, 총리가 내치를 하는 ‘책임총리제’를 제안했다. 대통령은 외교, 안보, 통일과 핵심 국정과제 한두 가지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 후보는 예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저출산·고령화 예산을 5년간 220조원 투입했는데 출산율은 0.8명에 불과하고, 110만 농가에 매년 20조 예산을 쓰지만 농촌 고령화와 농가부채비율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예산구조가 잘못되었다. 국가예산의 밑그림을 제로베이스에서 새로 짜야 한다. ‘기재부의 나라’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단호한 정부혁신, 재정개혁을 시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후보는 광주의 현안과 국가균형발전 비전도 PT 발표를 통해 함께 풀어냈다. 광주 AI 특구, 아시아전통문화특구, 전남대학교 대학도시, 첨단 치과산업 등 광주를 중점에 둔 국가균형발전 방안을 다루었다.

‘대학도시’는 전남대학교 캠퍼스 안에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하고, 싱가포르와 홍콩 수준의 기업 세제 혜택을 제공해 대학을 특화시키고 일자리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조선대학교는 치과대학과 첨단 치과산업 관련 기업을 연계시킨 치과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해 새로운 경제엔진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AI특구’를 조성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광주과학기술원에 인공지능대학원 개설하고 광주에 AI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더불어 아시아문화의전당과 비엔날레지구에 걸쳐 ‘아시아전통문화특구’를 만들고 유네스코문화분야 산하기구와 국제아시아문화포럼 등을 유치해 국가 문화컨텐츠 경쟁력을 육성하겠다는 비전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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