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나라,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출마 각오 밝혀

▲ 이광재 의원

【이주옥 기자】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국회의원이 기자회견을 갖고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27일(목) 오전 9시30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케이비즈(KBIZ)홀에서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나라,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대선 출마 각오를 밝혔다.

이 의원은 “경제의 시작과 끝도, 정치의 시작과 끝도 사람이다. 사람에게 투자해야 한다”며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위대해지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행복, 과학기술, 격차해소, 정부혁신, 국가위상 제고 등을 위대한 대한민국을 위한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국민행복이 정치인의 성적표가 되는 정치혁명, 우주·바다·생명·가상세계에서의 과학기술혁명, 평생복지와 국가균형발전, 전자정부를 넘어 AI정부 추진, 세계가 존경하는 대한민국 등 실천과제를 내놓았다.

특히 분열된 대한민국을 통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개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통합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통합은 정말 어려운 과제이지만,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다”고 진단하고, “이제까지 우리 정치에서 계속됐던 전리품 정치 시대를 끝내고, 통합의 대한민국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화, 민주화 시대에서 인간 중심의 시대, 디지털 시대로의 ‘시대교체’, 2030 디지털 세대가 역사의 전면으로 등장하는 ‘세대교체’, 이념과 배경을 넘어 능력있는 대표선수를 국가경영에 참여시키겠다는 ‘선수교체’를 통해 정치혁명을 이루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상임고문,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낙연 전 당대표, 홍영표 전 원내대표 등 전현직 당 지도부를 비롯해 김두관 의원 등 선배동료 국회의원 50여명과 ‘태백산맥’ 조정래 작가 등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이 의원을 위대한 여정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이해찬 상임고문은 이 의원에 대해 “민주당 출신 첫 서울시장인 조순시장을 처음으로 탄생시켰고, 노무현 대통령 당선의 결정적 역할을 한 장본인”이라며 “미래 대한민국의 정치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던 자리였다”고 말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광재 의원이 좋은 친구이자 동지이고, 과거와 현재, 미래에도 민주당 적통이자 대들보”라고 평가“분열, 갈등이 아닌 통합의 정신으로 원팀(one-team)되어 정권 재창출을 이루자”고 했다.

또한 이낙연 전 당 대표도 출마선언을 축하하며 “미래지향적이고, 실용 지향적이며, 화수분처럼 아이디어가 샘솟는 시대를 바꿀 지도자”라며 “대한민국 정치에 매우 드물고 소중한 지도자”라고 이 의원을 추켜세웠다.

홍영표 전 원내대표는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 적임자”라며 “이광재가 제시한 미래가 새로운 시대 정신으로 살아나 대한민국 도약할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두관 의원은 “과거 이광재가 노무현 정부의 설계사였다면 오늘의 이광재는 대한민국 설계사”라고 평가했고, 태백산맥 조정래 작가는 “조국의 미래를 위해 항상 고민하는 정치인”이라며 그의 위대한 도전을 응원했다.

한편, 기자회견이 열린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는 ‘대통령 노무현’의 정치적 토대다 되었던 ‘지방자치실무연구소’가 있었던 장소로, 이 의원은 1993년 개소 당시 창립 멤버다.

이날 출마선언은 이 의원이 대형 화면 앞에서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하며 국가의 비전과 구체적 실천 방안 등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투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이 의원은 1988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13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정치에 첫발을 디딜 때 최연소 보좌진으로 (당시 나이 23살) 인연을 맺었다. 1988년 정치신인 노무현 대통령을 정치 스타로 만든 ‘5공 비리 청문회’를 시작으로 2002년 대선까지 노무현 대통령의 곁에서 보좌했다.

또한 2003년 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국정상황실장을 지냈다. 2010년에는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당선되어 지사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17대, 18대 이어 21대 3선 국회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K-뉴딜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아 당차원에서 국가 미래전략을 위한 정책 개발, 법과 제도 개선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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