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명필름, 웬에버스튜디오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고두심, 지현우가 그리는 제주 해녀의 삶과 사랑 이야기 ‘빛나는 순간’이 오는 6월 개봉을 확정했다.

24일 영화 ‘빛나는 순간(제작 명필름, 웬에버스튜디오/공동제작 명필름랩/배급 명필름, ㈜씨네필운/각본·감독 소준문)’이 6월 개봉을 확정하며,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빛나는 순간’은 제주 최고의 해녀 ‘진옥(고두심 분)’과 그를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찍는 PD ‘경훈(지현우 분)’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다.

공개된 예고편은 제주 해녀 ‘진옥’에 대한 소개로 시작한다. 물질도 성질도 당해낼 자가 없는 제주 최고의 해녀 ‘진옥’과 그를 취재하기 위해 서울에서 내려온 다큐멘터리 PD ‘경훈’은 첫 만남부터 삐걱거린다. 자신의 다큐멘터리 촬영을 완강하게 거부하는 ‘진옥’과 포기하지 않고 그의 곁을 맴도는 ‘경훈’. 두 사람은 점차 가까워지기 시작하고, 경훈의 “‘제주도 말로 당신을 사랑합니다’가 뭐예요?”라는 물음은 두 사람에게 어떤 사랑이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예고편 속에 흐르는 아이유의 ‘밤편지’는 진옥과 경훈 사이의 애틋한 감성을 더욱 배가시키며 감성을 끌어올린다.

▲ 사진=명필름, 웬에버스튜디오

제주의 딸이자, 국민배우 고두심은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자신의 고향인 제주를 대표하는 해녀들을 다룬 영화이기에 이 영화의 주인공은 본인이어야 함을 자임했다고.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 기억을 꺼내 제주 해녀의 삶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고, 평생 물질밖에 몰랐던 해녀에게 다가온 사랑의 순간들을 섬세한 연기로 완성시켰다.

어떻게 보면 파격적일 수 있는 사랑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두려움 없이 출연을 결정한 고두심은 “이 영화를 통해 내 인생에도 빛나는 순간을 맞이했다”며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연기대상 최다 수상, 명실상부 국민배우인 고두심의 자신감이 엿보이는 만큼 ‘빛나는 순간’을 통해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 인생 영화가 탄생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제주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돼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제주의 역사, 해녀의 삶에 대한 남다른 시선을 담은 영화 ‘빛나는 순간’은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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