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리틀빅픽처스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서인국, 이수혁, 음문석, 유승목, 태항호, 배다빈이 유하 감독의 새로운 대표작 ‘파이프라인’으로 완벽한 팀 케미를 보여준다.

20일 오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국내 최초 도유를 소재로 한 범죄 오락 영화 ‘파이프라인(감독 유하/제작 곰픽쳐스/공동 제작 모베라픽쳐스/제공 CJ ENM/배급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리틀빅픽처스)’ 언론 시사회와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서인국, 이수혁, 음문석, 유승목, 태항호, 배다빈이 참석했다.

‘파이프라인’은 대한민국 땅 아래 숨겨진 수천억의 ‘기름’을 훔쳐 인생 역전을 꿈꾸는 여섯 명의 도유꾼, 그들이 펼치는 막장 팀플레이를 그린 범죄 오락 영화다. 대한민국 땅 아래 흐르는 기름을 훔친다는 신선한 발상에서 시작된 ‘파이프라인’은 어마어마한 판돈을 노리고 전국에서 모여든 개성 가득한 도유꾼들과 함께 그 동안 본 적 없는 기상천외한 도유의 세계를 펼쳐내며 관객에게 짜릿한 장르적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유하 감독은 “오랜만이라 감회가 새롭다. 2015년도에 ‘강남 1970’이 개봉하고 5~6년 된 것 같다”며 “2019년도에 촬영이 끝난 작품이다. 코로나19 사정으로 개봉이 늦어졌다. 지금도 완전히 풀린 상황은 아니라 여러 가지 염려도 된다”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서인국은 “촬영하는 동안 행복했다. 땅 속에 있다 보니 육체적으로도, 폐쇄적인 공간이라는 것에 심리적으로도 힘들었다. 고생 안에서 웃으며 노력하면서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 열심히 만들었다.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수혁은 “설레고 기분이 좋다.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주시면 좋겠다”고, 음문석은 “한 신, 한 신 보면서 고생했던 것이 회상된다.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했다. 보는 내내 흐뭇하게 봤다”고 완성된 영화를 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승목은 “코로나19로 영화판이 많이 힘들어졌다. 단 한 분의 관객이라도 찾아봐 주시길 바란다”고, 태항호는 “힘들지만 즐겁게 만들었다. 그 에너지가 여러 분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배다빈은 “여러 가지가 다 첫 경험이다. 떨리고 설레기도 하다. 멋진 선배님들, 감독님이 도움을 많이 주셔서 많이 배웠던 작품이다. 드디어 선보일 수 있어서 행복하다. 힘든 시기에 유쾌한 저희 영화 보시고 웃음 찾으시길 바란다”고 소망을 전했다.

▲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리틀빅픽처스

특히 ‘파이프라인’은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쌍화점’ ‘하울링’ ‘강남 1970’ 등으로 충무로 스토리텔러로 손꼽히는 유하 감독의 오랜만의 신작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 감독은 “10년 전부터 시나리오를 써서 준비를 하던 작품인데 2016년도에 관심이 있었을 때 이 시나리오를 받게 됐다. 새롭게 시나리오를 써서 2019년도에 완성했다. 그동안 제 영화랑은 느낌이 많이 다를 수 있다. 이름을 가리면 누가 만든지 모르는 영화일 수 있다. 같은 소재, 같은 메뉴를 하다 보니 색다른 작품을 하고 싶었다”며 “지하 공간 속에서 도유를 하는 것을 많지 않은 예산에서 흥미롭게 담고 싶었다. ‘카니발’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금욕적인 생활을 접어들기 위해 축제를 벌이는 것인데 버티는, 살기 위해서 죽는 의미가 있다. 비루한 루저들이 벌이는 카니발이라는 느낌으로 찍었다. 액션도 조금은 블랙 코미디적이게 담았다. 상당히 유쾌하게 찍었다. 그전에는 액션을 찍고 우울했다. 이번에는 찍고 나서 힐링이 됐다”고 새로운 장르를 선보기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서인국은 “생소했다. 크게 관심을 못 가졌어서 국내에서 발생했는지 몰랐다. 시나리오를 보고 자료를 통해 이런 일들이 있었다는 것이 신기하고 신선했다. 굉장히 욕심이 났다. 땅굴 안에서 펼쳐지는 일들이 상상력을 자극시켰다. 막장 팀플레이가 역경을 헤쳐 나가는 것이 읽으면서도 기대됐던 대본이다. 재미있는 작업이었다”고 덧붙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대체 불가능한 프로 도유꾼이자 천공의 명수 ‘핀돌이’ 역의 서인국, 위험천만한 도유 작전을 계획한 대기업 후계자 ‘건우’ 역의 이수혁을 비롯해 음문석(접새 역), 유승목(나과장 역), 태항호(큰삽 역), 배유람(만식 역), 배다빈(카운터 역), 서동원(똥장군 역)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한 배우들이 한 데 모여 완벽한 호흡으로 ‘막장 팀플레이’를 펼친다.

▲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리틀빅픽처스

캐스팅 비하인드에 대한 질문에 유 감독은 “서인국은 이 대본을 통해 만난 것은 아니고 다른 작품을 준비하던 중 알게 됐는데 그 작품이 투자가 안 됐다. 서인국이라는 배우를 잘 몰랐다. 아주 꽃미남이 아니면 안 좋아한다. 관심이 많지 않았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낸 데 이어 “딱 보는 순간 매료됐다. 사람은 실제 만나봐야 한다. 짓궂은 악동, 아티스트, 의젓한 상남자 이미지가 다 있어 매력적이다. 서인국이라는 매력과 헤어지기 힘들어서 ‘파이프라인’ 시나리오를 다시 디밀었다”고 애정을 전했다. 서인국은 “오랜만에 영화로 인사를 드리게 됐다. 부담도 걱정도 됐다. 유하 감독님과 함께 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큰 매력을 느꼈다. 걱정과 긴장감 보다는 오랜만에 찾아오는 캐릭터가 핀돌이라는 것, 유하 감독님과 함께 하는 것 자체로 설레면서 작업했다”고 전했다. 이어 “유하 감독님과 미팅한다는 연락을 회사에서 받고 방방 뛰어 다녔다. 막상 만나기 직전에 너무 떨리고 솔직하게 무섭기도 했다. 처음 뵀을 때 너무 젠틀하시고 저를 좋게 봐주셨다”며 “그 자리에서 ‘같이 뭔가를 해보고 싶다’고, ‘후에도 몇 개 더 하고 싶다’고 말씀해주셔서 꿈인 줄 알았다. 너무 기분이 좋았다. ‘파이프라인’ 이전에 준비하던 작품이 어떤 사정으로 그랬지만 저한테 기회를 많이 주셨다. 그전 것도 ‘파이프라인’도 각색할 때 의견을 첫 번째로 물어보고 귀 기울여 주셔서 저를 인정한다고 느껴져 작업하면서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또 “이 자리를 빌려 너무 감사하다. 촬영을 하면서 더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길을 잃었을 때 지름길, 정상적인 길로 이끌어주시고 기다려주셨다. 굉장히 만족스럽게 나와서 다시 한번 감사하다. 또 기회를 주시면 함께 땀 흘려서 해보고 싶다”고 차기작까지 함께 하고 싶다는 소망을 덧붙였다.

유 감독은 이수혁에 대해 “건우는 약간 몽상가적인 소시오패스다. 이수혁은 현실과 판타지가 혼재된 얼굴이라서 배역에 굉장히 싱크가 맞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수혁은 “영화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이라 영화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 유하 감독님, 좋은 배우 선후배님과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 기분이 좋다”며 “대립되는 구도와 스토리 안에서 잘 해내고 싶었다. 감독님이 상상하셨던 건우에 맞게 연기하려고 노력을 했다. 조금 부족했을 수도 있지만 많이 대화하면서 잘 만들어가려고 했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 어떤 것도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연기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감독은 음문석에 대해 “‘열혈사제’를 보다가 굉장히 에너제틱한 배우가 탄생했다고 생각해서 바로 시나리오를 줬다”고, 태항호에 대해서는 “큰삽은 보면 큰삽이다. 소년적인 이미지, 헐크 같은 이미지가 다 있어 캐스팅했다”고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또 유승목에 대해서는 “‘강남 1970’때부터 깡패 역할을 잘 하시는 분인데 이번에는 패가망신 공무원 역으로 열연했다”고, 배다빈에 대해서는 “카운터 역할이랑 잘 안 맞았다. 세상의 때 묻은 여성으로 생각하고 썼는데 너무 청순해 정반대의 이미지였다. 처음 설현을 봤을 때 이미지와 유사했다. 그 때 느낌이 와서 캐스팅했다. 뉴질랜드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 탈조선 하고 싶은 인물인데 (배다빈이) 뉴질랜드에 왔다고 해서 제 역할 만났구나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배다빈은 “처음 대본을 받은 순간부터 고민을 했다. 첫 스크린 데뷔작이다. 연기를 한다는 것은 같지만 진행 과정 합을 맞추는 과정이 조금씩 다르다고 느꼈다. 준비하는 동안 스스로를 옥죄고 힘들게 만들었는데, 감독님도 제가 필요하다고 느낄 때 언제나 대화를 할 수 있게 시간을 내 주셨다. 오빠들도 먼저 말을 걸어주셨다. 상대 선배님에게 많이 의지해서 용기내서 자신감 있게 신을 소화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첫 영화가 개봉을 하는데 너무 떨리고 긴장된다. 모두가 다 열심히 했고 서로 배려하면서 함께 잘 해내서 알아봐 주실 것이라 믿고 기다리며 기대하고 있다”고 첫 영화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리틀빅픽처스

특히 ‘파이프라인’은 출연 배우들의 ‘막장 케미스트리’가 돋보인다. 적당한 긴장감과 웃음이 이들의 호흡을 통해 더욱 진하게 그려진다. 유 감독도 “송유관 뚫는 얘기는 어디에도 없는 얘기다. 제가 제일 처음 만드는 이야기다. 도둑들이 어떻게 기발하게 기름을 빼돌리는지에 대한 포커스를 맞춘 것은 아니다. 생면부지의 도둑들이 어떻게 마음을 열고 가치가 변하고 더 큰 악을 때려잡는지 팀플레이에 역점을 두고 만들었다. 거기에 포커스를 두면 더 즐거운 관람이 될 것이다”고 자신하며 배우들의 호흡을 관전 포인트로 꼽기도.

배다빈은 “대본을 받아 봤을 때 액션 신이 존재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체력적으로 오빠들에 비해 힘들었다. 안전할 수 있게 촬영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해줬고 안 다칠 수 있는 꿀팁을 전수해줘서 많이 배웠다”고, 유승목은 “처음 보는 배우들도 많았다. 한여름에 땅굴에서 촬영해서 ‘시원하겠구나’ 했는데 정말 더웠다. 짜증 날만 한데 단 한 번도 그런 일이 없었다. 서로 아껴주고 챙겨줘서 좋았던 것 같다”고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태양호는 “실제로도 좋았다. 감독님이 무서울 줄 알았는데 좋았다. 욕심내지 않고 배려하고 양보해줬다. 아이디어 내면 적극적으로 도와줘서 팀워크가 좋았던 것 같다”고 설명을 더했다. 이어 음문석이 “모든 배우들이 코드가 잘 맞았다. 웃음 코드나 좋아하는 게 잘 맞았다. 초반부터 끝날 때 까지 서로의 캐릭터를 잘 이해하고 있었다. 각자 그 이상 그 이하 아닌 찰떡이었다. 마지막까지 웃으면서 촬영할 수 있었다”고 하자, 유승목은 “잘 모르겠다”고, 이수혁은 “너무 강요는 말고 본인 의견을 얘기해주시면 된다”고 첨언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수혁은 “보시면 아시겠지만 팀플레이는 시나리오 안에서도 중요했던 부분이다. 서로 잘 합을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음문석 형에게 농담처럼 하긴 했다. 열정이 가득한 분이다. 정말 많이 배웠다. 결과물이 팀플레이로 좋아보이려면 그런 과정이 있어야하는구나 많이 배웠다”고 “저만해도 비교적 땅굴에 덜 들어갔다. 가끔 가도 힘든데 배다빈이 열심히 끝까지 해주는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고 꼽았다.

서인국은 “실제로 팀워크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각자 다른 성격, 캐릭터가 땅굴에 모여서 감독님이 초반부터 그런 모습을 신경 써 주셨다. 유승목 선배님이 거친 역할을 많이 해 무서울 것 같다는 편견을 가졌는데 촬영 같이 하니까 너무 귀엽고 재미있고 부드러우시다. 한 마디 한 마디 농담 나누는 것을 좋아하신다. 나이와 선배를 떠나 땅굴에서 고생하는 친구들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감독님, 선배님께 감사하고 접새, 큰삽, 카운터 모두 고맙다. 대립했던 건우도 어떻게 서로를 더 죽일 수 있는 느낌을 줄지 고민을 했는데 잘 나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서인국과 이수혁은 드라마 ‘고교처세왕’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을 비롯해 ‘파이프라인’으로 세 번의 호흡을 맞췄다. 서인국은 “캐스팅 이후 전화로 ‘잘 부탁한다. 잘 배우겠다. 즐겁게 촬영하자’고 통화를 했다. 촬영하는 내내 서로에게 의지를 했고 많이 배웠다. 세 작품을 하다 보니 표정과 제스처로 무엇이 필요한지, 불편한지 어느 정도 캐치를 할 수 있게 됐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해 기분 좋게 촬영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수혁은 “많은 분들이 여쭤봐 주실 정도로 저희도 신기하다. 개인적으로 서인국이라는 배우를 신뢰하고 좋아하는 형이다. 본받고 싶은 점이 많은 배우라서 많이 배우면서 촬영했다”며 “같이 호흡하고 작품 하는 매번 관계설정이 다르다. 보시는 분들도 관계성이 또 다른 모습이라 새롭게 봐주시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고 ‘파이프라인’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또 “앞으로도 서인국이 한다고 하면 허락만 해준다면 같이 하고 싶다. 저도 인국 배우에게 그런 배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이며 두 사람의 네 번째 만남에 기대를 더했다.

▲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리틀빅픽처스

또 자신의 캐릭터 외에 어떤 캐릭터가 매력적이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서인국은 “단연 제가 했던 핀돌이가 가장 매력이 많다. 저를 빼자면 접새 캐릭터가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 붙었다가 저기 붙었다하고 까불고 언제 뒤통수칠지 모르는 소소한 긴장감이 있다. 팀 내에 갈등을 불러일으켜 생긴 작은 균열이 굉장히 크게 될 수 있는 구도를 만드는 것이 매력적이다. 음문석 배우가 굉장히 잘 해주셔서 영화를 즐겁게 봤다”고 말했다. 음문석은 “작품, 캐릭터를 볼 때 갈등이 많은 것을 좋아해서 이번에 연기 하면서 많은 모습을 연습할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어 너무 좋았다. 접새 역을 하면서 헷갈릴 때 감독님이 ‘접새는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다’고 로그 라인을 줬다. 방향성이 정리가 되고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고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데 이어 “핀들이 역할 매력이 있다. 매력은 있지만 제가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유승목은 “모든 인물들이 다 매력이 있다. 각자 다 다르고 존재감 역시 다 다르다. 나 과장이라는 존재를 통해 각자 자기들만의 이익을 모인 사람들이 점점 하나로 묶이고 목적도 달라진다. 그게 굉장히 좋고 매력이 있었다”고, 태항호는 “모든 캐릭터가 매력적이지만 저는 나 과장이다. 나머지는 본인 개인의 이익을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데 나 과장만이 자신 만의 이익이 아닌 타인의 이익을 위한 희생정신을 가져서 매력적이게 봤다”고 말했다. 배다빈은 “캐릭터가 돼서 만났을 때는 큰삽이다. 캐릭터가 귀여울 수 있지만 반전의 매력을 가졌다. 표정이나 눈이 순식간에 변하는 지점들이 굉장히 신선하고 재미있다. 캐릭터를 잘 표현해준다”고 감탄했다.

끝으로 유 감독은 “이번 작품은 제 대표작이다. 어려운 여건에서 고생하고 쪼달리면서 찍었다. 현장 나가는 것이 두려웠는데 이번 영화는 웃고 즐기고 힐링했다. 저한테는 의미 있는 작품이다. 우울증도 많이 치료가 됐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인국은 “정말 즐겁게 고생이라고는 얘기했지만 즐거움 밖에 없었다. 결과로 나와서 너무 기쁘고 함께하고 싶었던 유하 감독 배우들과 같이 했다.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고, 이수혁은 “영화로 인사드릴 수 있게 해드린 유하 감독님께 감사하다. 멤버들 같이 고생하면서 촬영했는데 홍보 열심히 하면서 즐길 생각이다. 재미있게 보셨길 바란다”고, 유승목은 “건강하고 행복하시고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음문석은 “유하 감독님을 만나 뵙고 파이프라인을 찍게 되면서 스스로 ‘성장하고 있구나’를 느꼈던 작품이다. 배우님들과 연기 하면서 모두가 함께 하는 행복, 또 다른 의미를 깊게 새겨준 영화다. 모든 분들에게 사랑받고 무사히 잘 끝나길 바란다”고, 태항호는 “마스크의 답답함, 거리두기의 허전함에도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모두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배다빈은 “귀한 시간 내주시고 어려운 발걸음 해주셔서 감사하다. 제 평생 첫 상업영화다. 감독님과 함께한 첫 순간이 잊히지 않는다. 여러분께도 그런 영화로 남기를 바란다 많이 봐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소망을 전했다.

한편 거대한 판돈을 차지하기 위한 시원한 액션, 눈 돌릴 틈을 주지 않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통쾌한 반전으로 극장가를 사로잡을 ‘파이프라인’은 오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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