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차홍준 교수와 진행한 '미래대담'에서 역설

▲ 이광재의원

【이주옥기자】이광재 의원은 공과대에 의대 설립안 하용 검토를 제안했다. 이의원은 한국의 미래 먹거리로 바다자원을 소재산업화 하는 해양바이오 산업을 하루빨리 육성해야한다고 30일 밝혔다.

또한 이의원은 “인류의 네 가지 미지 영역 중에서 우주 영역은 미국, 중국이 앞서나가고 있지만 가상세계인 게임의 영역에서는 한국이 앞서나가는 편이다. 이에 포스텍 차홍준 교수와 진행한‘미래대담’에서 ”한국이 더욱 관심을 기울여 할 나머지는 미생물과 바다”라고 역설했다. 이어 “바다의 영역에서 한국이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도전해 본다면 언젠가 새로운 이정표를 쓸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차홍준 교수는 홍합에서 생체 접착소재를 개발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국이 세계적으로 걸음마 단계인 해양바이오 산업에 좀 더 적극적으로 도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차 교수는 업계가 분석한 내용 중 ‘바다 전체 생물 종 가운데 인류가 활용하는 비율은 현재 1% 이하에 불과하다’고 분석하면서 “이는 결국 다른 선진국들도 아직 해양 분야에서 생각보다 많이 앞선 게 아니라는 뜻이다. 우리나라가 하루빨리 바다에 관심을 갖고 그 안으로 파고들면 새로운 원천소재, 원천기술을 확보할 가능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바다자원의 소재산업화가 중요한 이유는 활용과 적용에 따라 부가가치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차 교수는“해양생물자원을 직접 이용할 경우 그 가치를 1이라 한다면, 이걸 약간 더 가공해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식품을 만들면 부가가치가 10 정도로 올라간다. “더 나아가 기능성 식품, 화장품으로 가면 수십 배, 수백 배까지 갈 수 있고 신약이라든가 의약품처럼 인체에 직접 쓰는 쪽으로 가면 수백만, 수천만 배 이런 식으로 부가가치가 확 올라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광재 의원은“결국 해양자원이 제약·바이오산업과 만나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 공과대와 의대가 만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어 공대로 유명한 미국의 스탠퍼드대는 공대와 의대를 함께 가지고 있어 의대에서 필요한 솔루션을 이야기하면 공대에서 그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 이처럼 의공학 분야, 의대하고 공대가 붙어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짜야만 우리가 미래산업으로 확실히 나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과 차 교수는 환경 및 기후위기 문제와 관련해 바다가 지닌 중요성에도 공감했다.

한편, 이의원은 BTS(방탄소년단)를 비롯한 한류 스타들이 군복무 대안으로 글로벌 환경위기와 해양오염을 막자는 글로벌 캠페인을 주도하는 ‘그린 해양수비대’를 창설해 의무를 수행하게하는 아이디어도 제안했다.

이광재 의원은 온라인 미디어 ‘피렌체의 식탁’과 함께 3월 중순부터 주 1회 한국이 직면한 주요 이슈를 진단하고 솔루션을 찾기 위해 전문가와의 ‘미래대담’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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