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이레가 최강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17일 오후 KBS2 새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극본 유송이/연출 이현석/제작 비욘드제이,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김선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현석 감독, 최강희, 김영광, 이레, 음문석이 참석했다.

‘안녕? 나야!’는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뜨뜻미지근해진 37살의 주인공 ‘반하니’(최강희 분)에게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살의 내(이레 분)가 찾아와 나를 위로해 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최강희는 조아제과 계약직 직원으로 꿈도 목표도 희망도 없이 태어난 김에 사는 37살 ‘반하니’, 이레는 20년 뒤의 미래로 떨어진 17살 호수고등학교 퀸카 ‘반하니’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이 나이는 다르지만 한 인물을 연기하는 만큼 호흡이 중요했을 것. 최강희는 “처음 볼 때 긴장을 많이 했다. ‘17하니’가 저랑 많이 나오기 때문에 케미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 두근두근 했다”며 긴장됐던 순간을 회상했다. 이어 “지금은 작품이 끝나는 것이 걱정될 정도다. 같이 있을 때 계속 쳐다보게 된다.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다”고 애정을 전했다.

최강희의 말에 감동 받은 이레는 “촬영 전부터 어떤 케미를 다룰지 설렜다. 낯을 굉장히 많이 가려서 친해지고 싶은데 말도 못 걸겠고 두근거렸다. 먼저 다가와 주시고 따뜻하게 말 걸어 주시니까 너무 좋았다”고 눈물을 보였다.

‘17하니’와 ‘37하니’로 완벽하게 녹아든 두 사람이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는 17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