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1 ‘우리말 겨루기’

[코리아데일리(KD) 김유경 기자] 가수 나상도가 ‘우리말 겨루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KBS1 ‘우리말 겨루기’가 지난 25일 저녁 7시 40분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는 나상도, 하윤주, 윤호, 맹승지가 출연했고, 나상도가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우승자의 영광을 누렸다.

‘1등 직진남’ 나상도는 이날 역시 “1등 하려고 나왔다. 저는 무조건 1등 직진이다”이라며 힘찬 포부를 다졌다. 나상도는 “얼마 전 경연대회에서 정작 중요한 1등을 못했다고 들었다”는 MC의 질문에 “그 아쉬움을 ‘우리말 겨루기’에서 풀고 가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이어 나상도는 첫 문제를 맞히고 다른 출연자들에게 “미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려야겠다”라며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나상도는 뛰어난 우리말 실력뿐만 아니라 힌트를 재빠르게 캐치하는 센스로 정답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나상도는 바지 지퍼가 열린 것을 모른 채 무대를 하고 내려온 적이 있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남다른 의상 철칙을 밝히기도. 그 이후로 딱 붙는 바지가 아닌 펑퍼짐한 바지를 입는다고 전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연이은 오답으로 고전하던 나상도는 후반부 200점짜리 고난도 문제를 연달아 맞히며 단번에 역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나상도는 “역사상 가장 민망한 우승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이어진 우리말 명예 달인 문제 2단계에서 아쉽게 틀린 나상도는 우리말 명예 달인 등극에는 실패했으나 우승 상금을 가져가게 됐다.

나상도는 이날 ‘벌떡 일어나’와 ‘사내’로 특유의 에너지와 구성진 목소리를 뽐내며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한편 지난 2017년 싱글 앨범 ‘벌떡 일어나’를 발매하고 활동을 이어온 나상도는 탄탄한 가창력으로 2018년 MBC 가요베스트 대제전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나상도가 부른 ‘벌떡 일어나’는 경쾌한 리듬과 신나는 가사, 반복적인 후렴구로 중독성과 재미를 동시에 갖춘 곡으로, KBS2 ‘1박 2일’에서 기상송으로 사용되며 화제를 모았다. 나상도는 최근 종영한 SBS ‘트롯신이 떴다2 – 라스트 찬스’에 출연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어떤 곡이든 자신의 노래처럼 소화하며 ‘팔색조 가수’, ‘변신의 귀재’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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