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N ‘여신강림’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여신강림’ 차은우가 본격적으로 사랑꾼의 모습을 보여줬다.

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연출 김상협/극본 이시은/기획 tvN, 스튜디오드래곤/제작 본팩토리, 스튜디오N)’ 7화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2%, 최고 4.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9%, 최고 4.2%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2%, 최고 2.7%, 전국 평균 2.6%, 최고 3.1%를 기록하며,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10대, 40대 남성 시청층과 10대, 20대, 40대 여성 시청층에서 수도권과 전국 모두 전 채널 1위를 기록하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 수호(차은우 분)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주경(문가영 분)을 향한 마음을 내비쳤다. 수호는 주경에게 같이 공부하자며 데이트 아닌 데이트 신청을 하는 것으로 은근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주경을 따라간 야구장에서 경기를 보며 환호하던 중 얼떨결에 그녀와 손을 맞잡고 멋쩍어하는 등 귀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입 꼬리마저 씰룩이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주경이 그녀에게 반한 야구선수 형진(정건주 분)에게 얼떨결에 휴대폰 번호를 내주자, 질투에 불타 리액션을 폭발하기도.

다소 어설프지만 진심 어린 수호의 직진 행보는 계속됐다. 엄마가 내다버린 화장품 때문에 쓰레기 봉투 앞에 앉아 서럽게 우는 주경을 보곤, 따뜻한 말들과 행동으로 어루만졌다. 급기야 집앞에 다시 데려다주던 길, 그녀의 머리에 예쁜 핀을 꽂고 달아나는 수호의 모습은 안방극장의 설렘 지수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수호는 주경뿐만 아니라 서준(황인엽 분)에게도 조금은 마음을 열었다. 아픈 엄마 일로 어렵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서준에게 능청스럽게 대하며 둘 사이 팽팽한 긴장을 덜었다. 또한, 주경에게서 형진을 떼어놓기 위해 서준과 한마음 한 뜻으로 야구팀을 응원할 땐, 절친한 친구들의 해맑은 순간을 리얼하게 그리며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이날 방송 말미 수진(박유나 분)과 수호의 사이를 오해한 주경과 “솔직히 야구 말고 임주경 좋아져서 왔다”는 서준의 돌직구 선언이 이어져 향후 수호의 사랑과 우정이 또 어떤 위기를 맞게 될지 긴장감을 높였다. 주경을 사이에 둔 수호와 서준의 삼각로맨스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모인다.

차은우는 사랑과 우정 앞에 선 냉미남의 자연스러운 변모를 리얼하게 그려내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친구 태훈(이일준 분)은 물론 모르는 학생한테까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당당하게 말하지만, 정작 좋아하는 주경 앞에선 어색하고 조심스러운 초보 사랑꾼의 서툰 매력을 섬세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매회 수호 캐릭터의 입체적인 매력을 열연하며 빛을 발하고 있는 차은우의 남은 활약상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차은우가 출연 중인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 8회는 7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