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넷플릭스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임수형이 ‘스위트홈’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신스틸러로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 임수형이 세계적인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의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연출 이응복/극본 홍소리, 김형민, 박소정/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N)’ 출연 소감을 전했다.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송강 분)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 그린홈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다.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이응복 감독이 연출을 맡고 넷플릭스가 300억을 투입해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8개국에서 넷플릭스 랭킹 1위,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일일 랭킹 톱8에 이름을 올려 화제다.

극 중 임수형은 그린홈의 주민 노병일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극중 노병일은 그린홈에 갇힌 주민들 중, 편의점 주인인 석현(우현 분)의 오른팔이자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허세기 있는 소시민으로, 드라마 말미에 장렬한 죽음을 맞는다.

임수형은 연기를 시작한 이후 배역 이름이 있는 첫 상업 드라마여서 더욱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라며 “그동안 쉬지 않고 많은 독립영화와 연극을 해오긴 했지만 엄청난 제작비가 투입된 작품인 만큼 노병일 역을 맡아 부담감이 있었다. 이응복 감독님이 상업적으로 검증되지 않는, 무명 배우인 제게 기회를 주셔서 너무나 감사했다. 또한 많은 부분을 믿고 열어주셔서 전력에 보탬이 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즐겁게 연기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처음엔 눈치 없고 겁도 많고, 이기적인 모습도 보이지만 마지막엔 의미 있는 죽음을 맞는다. 만약 드라마 같은 세상이 닥쳐온다면 노병일이 가장 현실적인 인간의 모습 중 하나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스위트홈’을 재밌게 봐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배우 임수형도 관심 있게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수형은 현재 연극 ‘쉬어 매드니스’로 무대에 오르고 있는 데뷔 10년차 배우다. 영화 ‘메기’, ‘어린이정경’, ‘왜 독립영화 감독들은 DVD를 주지 않는가’, OCN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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