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빅컬쳐엔터테인먼트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가수 신인선과 나태주가 코로나19로 지친 청취자들의 기분을 업 시켰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2라디오 ‘김혜영과 함께’가 연말 기획으로 ‘트로트와 함께한 2020년 가요계 결산’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신인선과 함께 나태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신인선은 나태주의 ‘인생열차’ 노래에 맞춰 품새를 깜짝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나태주는 “신인선 물리치러 왔다”고 첫인사를 건넸고, 이에 신인선은 “나태주보다 키가 큰 신인선 인사드린다”고 받아쳐 심상치 않은 두 사람의 케미를 예고했다.

‘월요 로맨스극장’을 통해 보여준 서로의 연기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김혜영의 질문에 나태주는 “외국 영화 더빙하는 성우의 느낌이 나서 좋았다”고 칭찬했다. 신인선은 “느끼하다고 할 줄 알았는데 좋다고 해서 고맙다”고 인사를 전한데 이어 “역시 대한민국 국가대표 출신은 흠 잡을 때가 없다”고 칭찬 배틀을 이어갔다. 김혜영은 “‘신나 커플’이 많은 분들을 신나게 하고 계신다”고 훈훈함을 더했다.

▲ 사진=빅컬쳐엔터테인먼트

2020년 마지막 ‘월요 로맨스 극장’은 ‘동호회의 목적’이란 제목의 콩트로 채워졌다. 사주팔자를 연구하는 동호회에서 ‘혜영’이 자신을 사랑하게 될 거라는 당돌함을 보여준 ‘태주’. ‘혜영’은 쉽게 넘어가지 않는다고 다짐했지만 ‘태주’가 조금씩 멋있어 보였다. 그런데 그 무렵 신입 회원으로 ‘인선’이 들어왔고, ‘인선’은 ‘혜영’을 보자마자 자신에게 반할 것이라 자신감을 보여줬다. 두 사람이 다투는 상황이 벌어지는 등 비슷한 시기에 두 남자에게 관심을 받은 ‘혜영’은 둘 다 마음에 들어 고민에 빠졌다.

김혜영은 “오늘이 내 생일이었으면 좋겠다. 은근슬쩍 기대했는데 삼각관계 너무 좋다. 드디어 내 마음을 알았다. 둘 다 좋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신인선은 “‘인선’이 노래를 부르는 게 나왔다. 뮤지컬을 하는 모습이 여자들의 마음을 훔치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고, 김혜영은 “기타 치고 노래하고 이런 모습이 여자들의 마음을 녹인다”고 동조했다. 이에 나태주는 “발차기로 그런 감성을 깨버리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두 여자에게 대시 받은 적 없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나태주는 “있다. 둘 다 너무 친한 친구였다. 연인 사이로 발전하기가 쉽지 않더라”고, 신인선은 “뮤지컬 할 때 저 때문에 3명 중에 2명이 싸운 적이 있다. 더블 캐스팅으로 같은 연기를 하는 두 사람이 술 먹고 싸웠다. 둘 다 미안해서 안 만났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혜영은 “나는 없다. 깔끔하게 없다. 연기상으로도 처음이다. 오늘이 계 탄 날이다”고 덧붙여 미소를 자아냈다.

끝으로 ‘올해 자랑하고 싶은 것’에 대한 질문에 신인선은 “올 한 해를 지내면서 무명에서 10년 만에 탈출했다. ‘김혜영과 함께’에 함께한다는 게 의미가 있다. 애인은 한 명만 골라야 하지만, 청취자들이 신인선, 나태주, 김혜영을 다 좋아해주시면 좋겠다”고 따뜻한 마음을 자랑했다. 나태주는 “제 목소리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해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 2021년에는 김혜영의 마음을 쟁취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TV조선 ‘엄마의 봄날’, 전국투어 콘서트 ‘트롯페스타’, 한화생명과 함께 하는 ‘신나는 콘서트’ 등을 함께하며 ‘신나는 형제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신인선과 나태주가 오는 2021년에는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기대가 뜨겁다.

청취자들은 “신인선과 나태주가 함께 하니 보기 좋다” “신나 커플 등장해서 신난다. 혜영 언니도 평소보다 엄청 신나보이신다” “눈과 귀가 정화되는 날이다” “두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동호회면 풀메이크업 하고 가고 싶다” “좋아하는 두 사람이 같이 있다” “김혜영X신인선X나태주의 케미가 너무 좋다” “올해 인선님을 만나서 행복하다” “두 사람의 여운이 하루 종일 계속될 것 같다” 등 빨간 하트와 초록 하트의 물결을 이어가며 뜨거운 성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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