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음주운전자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 20만명 이상 동의] 보도

"음주운전자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20만명 이상이 동의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 인터넷 캡처

취재: 金勲,Adela Lin 기자

한국에서 5년째 유학 생활 중이던 타이완 여학생이 만취 운전 차량에 치여 사망한 사고와 관련 "음주 운전자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 이상의 동의를 넘어 피해자 부모가 관심을 가져준 한국 국민 외 모든분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냈으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꼭 법이 개정되기를 바라며 계속 지지해주시기를 호소했다.

또한 피해자인 타이완 유학생의 부모는 슬픔을 사랑으로 바꾸어 법의 힘으로 한국 및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을 보호하기 위해 관련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쩡이린(曾以琳)씨와 아버지 쩡칭회(曾慶輝)의사   사진제공: 쭤지밍(周志明)

지난 11월 6일 저녁 서울 강남구 양재전화국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초록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한국에서 신학박사 과정인 28살 쩡이린(曾以琳)이 그자리에서 숨졌다. 사고당시 음주 운전자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08%로 운전면허 취소수준 이었으며 그는 이전에도 음주운전 사고이력이 있었다고 한다.

그녀의 부친 쩡칭회(曾慶暉)의사는 한국친구를 통해 '청와대 국민청원'에 청원을 했다. 아래는 본지 타이완 특파원에게 쩡칭회(曾慶暉)의사가 지인인 쭤지밍(周志明)씨를 통해 보내온 감사의 편지다.

다음은 부친 쩡칭회(曾慶暉)의 감사편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쩡이린(曾以琳)의 부모입니다. 저희를 도와주신 모든 언론사 및 친구와 저희를 도와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리며 20만명 이상의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를 얻게 되었습니다. 희망컨데 쩡이린(曾以琳)의 죽음으로 이후 더많은 가족들이 이런 고통을 피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한국정부가이 사건을 계기로 법을 개정하여 음주 운전자들에게 더 강한 처벌조항을 만들기를 바랍니다.

한국정부가 자국 국민을 사랑한다면 당연히 그렇게 해야한다고 믿습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피해로 많은 가족들의 파탄이 없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이린(以琳)은 돌아올수 없지만 제 딸의 사랑을 이어가기 위해 앞으로 많은 사람들을 돕겠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다음은 모친 쩡스위칭(曾石宇慶)의 감사편지 전문이다.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어떤 언론사든 친구든 상관없이 이번 사건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한국정부가 이번 사건에 주의를 기울일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제딸 이린(以琳)이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마지막 희생자가 되기를 바라며 제 딸의 사랑이 계속 유지되기를 바라며.. 감사합니다! 모든 분들의 사랑에 다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본지 기자의 조사에 의하면 국회 국민동의 청원은 법적효력이없는 청와대 국민청원과 달리 국회법 123~126조에따라 10만명의 동의를 얻을경우 법적효력이 발생하며 청원법적 효력이 동의를 얻으면 국회 사무처는 요건 검토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소관위원회 및 관련위원회에 회부돼 심사를 거친후 상임위가 심사후 이를 채택하면 본회의에 상정되고, 정부가 처리하는것이 타당하다고 인정되면 정부로이송할수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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