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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업 2020’, 코로나 이후 시대 스타트업 행사 표준 제시스타트업 축제 3일간의 대장정 성황리 마무리…전 세계 10만명 참여
김유경 기자  |  gvkorea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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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25  09: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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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업 2020 학술대회 현장.

[코리아데일리=김유경 기자]국내 최대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2020’이 3일간의 대장정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 전 세계 약 10만명이 참여해 코로나 이후 시대의 전세계 스타트업 행사의 표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9일부터 3일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컴업 2020’의 학술대회, 특별행사 등 60여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4일 밝혔다.

컴업은 세계 각국에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알리고 케이(K)-스타트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전 세계적인 스타트업 축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출입국 제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에도 불구하고 행사의 취소나 규모의 축소없이 전면 온라인·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개막사를 통해 “대세로 군림하고 있는 플랫폼 경제는 궁극적으로 프로토콜 경제로 전환될 것”이라며 코로나 이후 시대의 새 화두를 제시했다.

프로토콜 경제란 플랫폼 경제가 가져온 독점화의 폐해를 보완하는 개념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다양하게 접목시켜 탈중앙화, 탈독점화를 기함으로써 일정한 규칙(프로토콜)을 만들어 참여자 모두에게 공정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참여형 공정경제시스템을 말한다.

아울러 디지털 경제 시대에 스타트업이 도전정신과 국제적 연대·협력을 통해 새로운 경제질서를 선도해 주기를 당부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컴업 2020 민간조직위원장이기도 한 컬리 김슬아 대표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코로나19 방역대처법’, ‘건강대처법’, ‘교육대처법’, ‘쇼핑대처법’에 관한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스타트업들이 미래를 선도해 나가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새로운 동력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행사는 K-방역 등 12개 분야로 주요 학술대회를 구성·운영했다. 12개 분야는 ▲K-방역 ▲정책 ▲디지털 헬스케어 ▲환경 ▲오픈 이노베이션 ▲인공지능(AI) 및 로봇 ▲원격근무 ▲제조 ▲커머스 ▲교육 ▲엔터테인먼트 ▲유통 등이다.

아이온큐(Q)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 기술책임자(CTO)인 듀크대학교의 김정상 교수, 개방형 혁신에 대한 세계 최고의 권위자 미국 버클리대 헨리 체스브로(Henry Chesbrough) 교수 등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다양한 분야의 연사 114명이 온라인을 통해 강연·토론에 나섰다.

컴업 2020의 특별행사로는 ▲인공지능(AI)챔피언십 ▲청소년비즈쿨페스티벌 ▲도전! K-스타트업왕중왕전 등 7개 행사가 진행됐다.

19일부터 20일까지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개최된 ’인공지능 챔피언십‘ 최종발표 대회에서는 제조, 의료, 영상 소비생활 분야를 주제로 8개 문제별로 알티엠, 딩브로, 스파이더코어 등 총 8개 인공지능 스타트업이 1등을 차지했다.

19일 성수동 레이어10 스튜디오에서는 국내 최대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케이(K)-스타트업 2020’ 왕중왕전이 개최돼 356대 1의 경쟁을 뚫은 최종 20개팀 중 창업리그에서는 플라스탈, 예비창업리그에서는 에니아이가 왕중왕으로 선정됐다.

학술대회, 특별행사 이외에도 3일간 일자별 학술대회 대주제에 맞춰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의 특별 좌담회 및 강연이 열렸다.

북유럽 대표 스타트업 페스티벌인 ‘슬러시(SLUSH)’ 대표 미카 후투넨(Miika Huttunen)이 ‘코로나 이후 시대 스타트업 지원 방안’을 주제로 특별 좌담을 진행, 슬러시가 현재의 규모로 성장하게 된 주요 전략, 철학 및 임무를 설명했다.

딥러닝의 대모이자 인공지능 전문가인 ‘페이페이 리(Fei-Fie Li)’ 미 스탠포드대 컴퓨터공학 교수는 ‘앞으로의 인공지능, 그리고 새로운 시대’을 주제로 특별 좌담을 진행, 코로나19 이후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헬스케어와 고령화를 설명했다.

구글 최초 엔지니어링 디렉터이자 혁신전문가인 알베르토 사보이아(Alberto Savoia)는 ‘혁신 방법론 및 시제품 제작론’ 주제의 강연을 통해 구글, 애플 등 글로벌 기업의 혁신 성공·실패 사례를 통한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처음 열린 대규모 온라인 스타트업 행사로 스타트업 생태계 종사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컴업은 온라인 행사의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당초 취지에 걸맞는 성과를 냈다는 게 중기부의 자체 평가다.

행사 종료 일인 지난 21일 기준, 컴업 홈페이지 방문 건수는 55만건을 기록했으며 사전등록자 7534명을 포함해 총 참가등록자 수는 8162명으로 집계됐다.

컴업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수는 30개국 2만 8563만명으로 나타났으며 온라인 실시간 영상 시청한 조회수는 총 9만 6516회를 기록했다.

중기부 차정훈 창업벤처혁신실장(컴업2020 공동조직위원장)은 “그동안의 컴업이 슬러시(Slush)나 테크 크런치(Tech Crunch) 등 세계적인 스타트업 행사를 목표로 삼아 이들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했다면 올해 컴업은 온라인·비대면 환경에 최적화된 행사로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이를 통해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컴업이 세계적인 스타트업 행사의 유행을 선도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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