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청년, 코로나19와 4차산업혁명의 도래 앞에서 발전적 교류를 기약하다”

▲ 2020 한중 우호 청년포럼, 성황리에 개최

[코리아데일리=장순배 기자]‘2020 한중 우호 청년포럼’이 지난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에 열린 포럼은 주한중국대사관과 사단법인 한중도시우호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당시 포럼이 열린 시기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1.5 단계로 격상된 상황이었던 만큼, 행사 운영에 있어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그러나 참석이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60여명의 청년을 포함한 90여명이 참석하여 호응 속에 포럼이 마무리될 수 있었다. 단 90여명의 인원은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다.

이날 행사는 크게 1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부는 청년포럼으로 진행되었으며 2부는 교류오찬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각계 유명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등의 주최기관 대표를 비롯, 이수성 전 국무총리, 문용린 전 교육부장관,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박상희 전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참석했다.

▲ 사)한중도시우호협회 홍보대사 배우 정준호

또한 한중도시우호협회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정준호 배우, 조광제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이사장, 한중도시우호협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이희규 전 국회의원, 하정열 전 청와대 국방비서관, 채양기 금호타이어 총괄대표, 이상기 전 한국기자협회장, 문일석 브레이크뉴스 대표, 이홍석 헤럴드경제 인천본부장 등이 자리했다. 중국대사관에서도 팡쿤 공사참사관과 왕웨이 대변인, 정전성 사무관, 장가범 사무관 등 주요 인사들이 함께하여 포럼의 의미를 드러낼 수 있었다.

▲ 한중우호감사패 수여식 주한중국대사 싱하이밍와 권기식(한중도시우호협회 회장)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축사에서 “중한 관계가 걸어온 발전 과정을 돌이켜보면, 양국 국민의 한결 같은 마음은 언제나 평화와 우호였습니다. 양국 정상과 사회 각계의 공동 노력으로, 수교 이후 28년 동안 중한 관계는 세계가 주목할만한 수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양국은 ‘네 안에 내가 있고, 내 안에 네가 있는’ 매우 긴밀한 운명공동체가 되었습니다.”라고 밝히며 두 나라가 앞으로도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야 함을 강조했다.

더불어 “전 세계를 둘러보면 알 수 있듯이, 우리가 처한 세계는 이미 각국이 서로 전혀 왕래하지 않아도 되는 세계가 아닙니다. 우리는 서로 연결되고 서로 통하며 동고동락하는 지구촌에 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등 글로벌 이슈는 한 두 나라에만 의지해서는 해결하기 어렵습니다.”라고 전하며 현재의 어려움 속에서 협력이 더욱 절실함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선린우호가 반드시 화를 남에게 전가시키는 행위를 넘어서고, 호혜와 협력이 반드시 제로섬 게임을 대신하며, 다자주의가 반드시 일방주의를 이겨낸다는 것이 역사를 통해 증명되었고 앞으로도 증명될 것입니다. 중국은 한국과 함께 세계의 일을 자신의 소임으로 삼아 다자주의 추진을 계속 지지하고 응분의 국제적 의무와 책임을 적극적으로 이행할 것이며, 함께 평화롭게 번영하는 인류 운명공동체를 구축해나가고자 합니다.”라고 정리하며, 중국이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교류관계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 포럼행사 직전 중국 CCtv 인터뷰 중인 권기식 회장

한편 이수성 전 총리는 “한중 두 나라는 선린을 기본으로 삼아 평화를 이루는 데 협력해왔다”고 밝히며 "젊은 세대들이 이같은 정신을 이어가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더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더불어 “개방적인 마음으로 상대 국가의 발전을 이성적으로 대하고 바란다”고 마무리하며 끝으로 “서로 교류하는 가운데 장점을 취하고 단점을 복원하며 운명공동체 의식을 가지길” 바라며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인재로서 성장하길” 당부했다.

“한중 우호는 동북아 평화와 번영의 중심축이며, 한중 우호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세대의 교류가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골자로 인사말을 전했던 권기식 회장은 ‘한중 관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했다.

권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중일 3국에서 교수로 활동하며 많은 청년들과 대화한 결과 '청년이 희망'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 편견 없는 청년세대의 교류와 우정이 한중일 3국의 우호와 동북아시아 발전의 동력이 될 것이다.” “미중 갈등의 구조화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미증유의 위기에 맞서 한중 양국이 협력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해야 한다.” “시진핑 주석의 방한은 양국 관계의 걸림돌을 제거하고 정상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전하며 한중교류의 증대와 고도화를 강조했다.

▲ 사)한중도시우호협회 권기식 회장 강연

권 회장의 발표에 이어 연진, 셰치, 권세현, 고용근 등 한중 양국 청년 대표 4명이 나서 한중 우호를 주제로 발표했다. 또한 포럼에 이어 교류오찬이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는 문용린 전 교육부장관과 최열 환경재단 대표, 영화배우 정준호씨 등이 차례로 건배사를 했다.

교류오찬 가운데 더욱 뜨거워진 분위기는 앞으로 두 나라의 우호관계에 있어 청신호를 예고하는 듯 했다. 이번의 성공적 포럼 개최를 통해 두 나라의 청년 교류는 새로운 도약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한중우호청년포럼 청년연사한국대표 권세현과 취재기자 장순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