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바람피면 죽는다’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조여정, 고준, 김영대, 연우, 홍수현이 눈을 뗄 수 없이 휘몰아치는 전개 속에서 캐릭터의 향연을 보여준다.

오는 12월 2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극본 이성민/연출 김형석/제작 에이스토리)’ 측이 지난 18일 본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아내 강여주(조여정 분)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 한성우(고준 분)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로, 죄책감을 안고 나쁜 짓을 하는 어른들에 대한 파격적이고 강렬한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바람피면 죽는다’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 ‘황금빛 내 인생’ 등 연출력을 뽐낸 김형석 PD와 지상파 첫 시즌제로 큰 사랑을 받았던 ‘추리의 여왕’의 이성민 작가가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았다. 이 밖에도 김영대, 연우, 송옥숙, 정상훈, 이시언, 김예원, 홍수현, 오민석 등 화려한 연기자 군단이 캐스팅돼 2020년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다.

공개된 영상은 범죄 소설가 아내 여주와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 우성 부부의 두 얼굴이 담겨 눈길을 모은다. 신체 포기 각서를 내밀며 청혼하는 우성에게 “네 목숨 진짜 내 거야?”라며 확인 사살하는 여주는 이어 거침없이 칼로 닭을 내려치고, 겁에 질린 채 초조하게 이를 지켜보는 우성의 사이에는 묘한 긴장감이 서려 있다.

“이혼은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과부는 몰라도”라는 여주의 대사 후 이어지는 ‘국민 남편’ 우성의 은밀한(?) 사생활과 여주-우성 부부의 격정적인 키스 장면은 어디로 튈지 모스는 스토리를 기대케 한다.

또 “사람은 신발하고 달라, 고쳐서 쓰는 거 아니야”라는 여주와 “미안하니까, 와이프한테 잘하게 되고… 선순환이지”라는 우성의 아슬아슬한 ‘동상이몽’ 상황은 보는 이들까지 긴장하게 만든다.

특히 여주는 “혹시 제거할 사람 없니? 내가 죽여 줄게”라며 소설 속 살인이 아닌 현실 살인을 예고하는 의미심장한 모습을 보여줘 그녀의 진짜 정체에 궁금증이 쏠린다. 흉기를 든 누군가의 위협에 다급하게 “아줌마”를 외치는 여주와 꿈 속에서 조차 공포에 몸서리를 치는 우성의 모습이 휘몰아치며 종잡을 수 없는 폭풍 전개를 예고한다.

마지막으로 “‘바람피면 죽는다’ 짜릿한 작품이 될 것 같지 않아?”라면서 싱긋 웃는 여주의 모습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그녀의 진짜 모습에 대한 호기심을 최고치로 끌어올린다.

‘바람피면 죽는다’ 제작진은 “여주와 우성은 신체 포기 각서를 걸고 결혼할 정도로 서로에게 애틋함을 가진 부부다. 함께 살지만 속내를 알 수 없는 부부의 모습과 알 수 없기 때문에 아슬아슬하고 위태로운 이들의 모습을 예고편에 담아냈다”며 “여주와 우성의 서로 다른 시선을 통해 그려지는 다채로운 캐릭터들 간의 무섭고도 아찔한 이야기를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조여정과 고준의 아찔한 ‘킬링 케미’로 기대를 모으는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는 12월 2일 첫 방송된다. ‘바람피면 죽는다’는 온라인 방송영화 플랫폼 웨이브(wavve)가 투자에 참여했으며, 본 방송과 동시에 온라인에서는 웨이브 독점으로 VOD가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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