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황정훈 기자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정수정이 생애 첫 임산부 연기에 도전했다.

3일 오전 영화 ‘애비규환(제작 아토ATO, 모토MOTTO/배급 리틀빅픽처스/각본·감독 최하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하나 감독, 정수정, 장혜진, 최덕문, 이해영, 강말금, 신재휘가 참석했다.

‘애비규환’은 똑 부러진 5개월 차 임산부 ‘토일(정수정 분)’이 15년 전 연락 끊긴 친아빠와 집 나간 예비 아빠를 찾아 나서는 설상가상 첩첩산중 코믹 드라마로 오는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정수정, 장혜진, 최덕문, 이해영, 강말금, 신재휘 등 충무로의 연기파 베테랑 배우부터 기대주 신예까지 아우르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임산부라는 독보적인 캐릭터를 맡아 연기 도전에 나선 정수정은 5개월 차 임산부로 변신해 친아빠와 애아빠를 찾는 고군분투를 펼친다.

정수정은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한숨을 쉰 것 같다. 망설였는데 대본을 한 번에 읽고 바로 하겠다고 했다.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 여름 날씨에 임산부 배를 차고 촬영을 해야 해서 땀이 많이 찼다. 그 부분 말고는 다 즐겁게 촬영을 했던 것 같다”고 ‘애비규환’을 선택한 이유와 촬영 중 힘들었던 점을 공개했다.

이어 ‘토일’ 캐릭터에 대해 “당당하고 자기 자신을 많이 믿는 딱 요즘 여성이다. 공감대도 많이 갔고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 같다. 저도 토일과 비슷한 성격이 있는데 한 번 결정하면 저를 믿고 책임감 있게 밀고 나간다”고 설명을 더했다.

첫 스크린 도전에 대해 정수정은 “평소에도 영화를 좋아하고 독립 영화도 좋아한다. 너무 멋지신 대선배님들과 같이 하게 돼 영광이었다. 드라마와 영화의 차이점보다 현장이 너무 좋아서 매 순간이 즐거웠다, 그게 다 스크린에 들어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했다.

정수정은 “크리스탈도 정수정도 둘 다 저다. 둘 다 너무 좋고 배우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많이 노력을 했다. 처음에 감독님과 미팅을 했을 때 다이어트 중이라 볼이 쏙 들어가서 임산부 역할 안 된다고 해서 다이어트를 생각하지 않고 잘 먹었다. 보시다시피 통통하다. 임산부 느낌을 잘 살려낸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도 많은 것을 배웠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애비규환’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완벽한 코믹 앙상블을 예고하는 설상가상 코믹 드라마 영화 ‘애비규환’은 오는 12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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